반응형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선수 누구야?

이름을 밝히지 않은 현역 선수 2명은 6일 국회 소통관을 찾아 故 최숙현이 당한 가혹행위를 폭로하고, 자신들의 추가 피해 사실을 알렸습니다. 특히 이들은 처벌 1순위로 주장 장윤정을 꼽았습니다.

 

폭행·갑질 등 피해를 호소하며 지난달 26일 극단적 선택을 한 고(故) 최숙현 선수와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팀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들이 팀 주장이었던 장윤정 선수를 "처벌 1순위"로 지목했습니다.

 

현역 트라이애슬론 선수인 두 명은 6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을 찾아 "오늘 우리는 그동안 보복이 두려웠던 피해자로서 억울하고 외로웠던 숙현이의 진실을 밝히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은 감독과 특정 선수만의 왕국이었다. 폐쇄적이고 은밀하게 상습적인 폭력과 폭언이 당연시됐다"고 폭로했습니다.

 

이들은 "감독은 숙현이와 선수들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 주장 선수도 숙현이와 우리를 집단으로 따돌리고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고 밝혔습니다.

미래통합당 이용 의원은 당시 경주시청 감독은 김규봉, 주장은 장윤정이라고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장윤정 선수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따낸 국가대표 출신입니다.

동료 선수들은 2016년 콜라를 한 잔 먹어서 체중이 불었다는 이유로 20만원 정도의 빵을 먹게 하거나 2019년 3월 복숭아를 먹었다고 감독과 팀 닥터의 술자리에 불려가 맞는 등 가혹행위와 폭행이 있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감독이 최숙현 선수의 부모를 협박하기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경주시청 선수 시절 한 달에 10일 이상 폭행을 당했고, 하루하루를 폭언 속에서 지냈다"며 자신들도 피해자라고 했다. 특히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급될 인센티브를 가로챘고, 각종 지원금은 주장 명의의 통장에 입금하도록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팀의 최고참인 주장은 항상 선수들을 이간질하며 따돌림을 시키고 폭행과 폭언으로 선수들을 지옥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며 "같은 숙소 공간을 쓰다보니 24시간 주장의 폭력과 폭언에 노출되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한 선수는 "주장은 숙현 언니를 정신병자 취급하며 서로 이간질했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도 정신병자라며 가깝게 지내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선수는 훈련 중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주장이 자신의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끌고가 '뒤질 거면 혼자 죽어라'고 협박하는가 하면, 다른 선수를 시켜 자신을 각목으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팀 닥터에 대해선 "치료를 이유로 가슴을 만지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경찰의 부실한 대응에 대한 폭로도 나왔습니다. 경주 경찰서 참고인 조사에서 담당 수사관이 "최숙현 선수의 신고 내용이 아닌 자극적인 진술을 보탤 수 없다"며 일부 진술을 삭제했고, '어떻게 처리될 것 같냐'는 질문에 "벌금 20~30만원에 그칠 것"이라며 "고소하지 않을 것이라면 말하지 말라"고 했다는 것입니다.

 

두 선수는 "선수 생활 유지에 대한 두려움으로 숙현이 언니와 함께 용기 내어 고소하지 못한 점에 대해 언니와 유가족에게 사과한다"며 "지금이라도 가해자들이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제대로 처벌받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선수 진실을 말해주세요..

사실이라면 버모지 수준입니다.

빨리 진상이 드러나 고 최숙현 선수의 한을 풀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트라이애슬론 장윤정 프로필

장윤정은 2007년부터 트라이애슬론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지난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여자부 동메달과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트라이애슬론 혼성릴레이에서 은메달을 따낸 선수입니다.

경주시청 소속으로 나간 전국체전에서는 2007년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 2016 개인전 은메달 단체전 금메달, 2017년과 2018년에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냈고, 지난해는 단체전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