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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 게실염 증상 원인

대장 게실염은 대장의 점막층과 점막하층이 대장 바깥쪽으로 튀어나오는 게실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게실 자체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염증이 생기면 입원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특히 한국인에게 흔한 우측 대장 게실염은 증상이 비슷한 급성 충수염(맹장염)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게실(憩室)은 장을 구성하는 벽의 일부가 약해져서, 바깥쪽으로 주머니처럼 튀어나온 공간을 말합니다. 재미있게도 잠시 쉬는 곳을 뜻하는 휴게실(休憩室)과 같은 한자을 씁니다. 장 안쪽에서 봤을 때 방처럼 오목한 공간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순우리말 의학용어로 게실을 ‘겉주머니’라고도 부릅니다.


선천적으로 발생하는 대장 게실은 주로 맹장 또는 회맹관 근처에서 발생하며 단발성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반면 후천적으로 생기는 게실은 주로 좌측 대장에 발생하며 다발성으로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 후천적 게실증의 원인으로는 고령화와 식생활의 변화, 비만 등이 꼽힙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서 대장 근육의 탄력이 떨어지고, 변비로 장관 내 압력이 높아지는 것과 관련이 깊습니다. 섬유질이 부족한 식사를 하면 변이 작고 건조해져 대장이 변을 이동시키려면 더욱 강한 수축력이 필요합니다. 이때 높은 압력이 장벽 중 약한 부위를 밀어내면서 점막의 변형을 일으킨다는 것입니다.

대장 게실염은 복통과 구토, 발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데 다른 소화기 질환과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장게실염은 발병 위치에 따라 위험도가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제때에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대장게실염 증상
- 하복부에 급성 복통
- 주로 좌측 하복부에 압통과 반발압통
- 발열
- 오한
- 백혈구증가증 - 복부불편감 - 오심
- 구토
- 배변 습관의 변화

처음 생긴 게실염은 대부분 입원을 하고 단기간 금식 및 항생제 치료를 하면 호전됩니다. 만약 출혈이나 천공 등 합병증이 생겼다면 내시경으로 지혈하거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약물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재발한 경우라면 수술로 게실을 제거해야 합니다.

대장 게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일과 채소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섭취하고 과도한 지방이나 육류 섭취를 줄여 건강한 배변습관을 갖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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