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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국회의장 퇴임 프로필 나이

문희상 국회의장이 20대 국회의장에서 퇴임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행복한 정치인이었다고 합니다.
문희상이 40년 정치 인생을 마무리 했습니다. 6선을 지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21일 "이제 제가 나고 자라서 뼈를 묻을 고향 의정부로 돌아갈 시간이다. 고단했던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이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고 퇴임 소회를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퇴임 기자간담회를 열고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인생의 출발점에 서있는 지금, 몹시 떨린다. 국회의장직 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 자체였던 국회와 정치를 떠난다는 두려움일 것"이라며 "그러나 또 한편으로는 늘 그렇듯이 다가올 낯선 미래에 대한 동경과 새로운 길을 가고 싶다는 설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6선 의원인 문 의장은 20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계를 은퇴합니다.

문 의장은 "평생의 업이자 신념이었던 정치를 떠난다니 사실 심정이 복잡했다. 김종필 전 총리께서 말씀하셨던 ‘정치는 허업(虛業)’이라는 말이 가슴 깊숙이 파고드는 나날이었다. 흔히 쓰는 말로 ‘말짱 도루묵’ 인생이 아니었나 하는 깊은 회한이 밀려들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여러분, 아쉬움은 남아도 나의 정치 인생은 후회 없는 삶이었다"며 "하루하루 쌓아올린 보람이 가득했던, 행복한 정치인의 길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문 의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만남을 떠올리며 "1997년 12월 19일 김대중 대통령님이 당선됐다. 수평적이고 평화적인 정권교체가 현실이 됐고, 이로써 저의 목표는 모두 다 이뤄진 것"이라며 "그날 이후 저는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정말 편안한 마음으로 ‘이제부터 내 인생은 덤이요’라고 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런데 돌아보니, 덤치고는 너무 후한 정치인생을 걸어왔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 부름을 받았고,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회의장을 하며 국민과 국가를 위해 일할 기회를 얻었다"면서 "야당이었던 두 정부에서는 야당을 대표하여 한국사회에 미력하나마 기여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무려 다섯 정부에서 제게 역할이 주어졌고, 혼신의 힘을 다해 일할 수 있었다. 그것은 놀라운 행운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의장은 "한국 민주주의는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있다. 국민의 힘과 한국사회의 역량은 강화돼 어떠한 국난도 능히 극복해내는 강한 나라가 됐다. 전 세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으며 팝과 영화, 스포츠와 방역에 이르기까지 K 열풍이 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정치 지도자라면 누구나 꿈꾸고 추구해야할 목표라고 생각한다. 몸은 떠나도 문희상의 꿈, 팍스 코리아나의 시대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 응원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 의장은 "저는 6선의 국회의원이지만, 두 번의 낙선도 경험했다"면서 "낙선을 포함해 수많은 위기의 순간과 시련의 시간도 보냈다. 그때마다 실의에 빠져있던 저를 일으켜 세운 원동력은 고향 의정부 시민의 손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그 분들의 변함없는 사랑 덕분에 6선의 국회의원과 국회의장을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 이렇게 명예퇴직하게 됐다. 이 은혜와 고마움을 어찌 잊겠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습니다.

 

문의상 국회의장 프로필

문 의장은 평민당 창당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발을 디뎠습니다. 제15대를 건너뛰고 제16대부터 내리 5선을 했습니다.
그는 후덕한 외모가 트레이드 마크입니다. 여기에 정국 현안에 대한 분석력과 통찰력도 뛰어나 ‘겉은 장비(張飛) 속은 조조(曹操)’라는 평가를 듣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원로 의원이자 당내 친문 세력의 중심에도 서 있는 인물입니다. 지난해 대선 때에는 문재인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엔 대일 특사로 발탁돼 문재인 정부 초기 4강 외교의 한 축을 이끌었습니다.


그는 2002년 대선에서 노무현 대통령 후보의 대선기획단장을 맡은 데 이어 노무현 정부 출범과 함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역임했습니다. 당시 노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며 당내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이어 2005년 4·2 전당대회에서 집권여당 열린우리당의 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당내에서도 그는 당의 중요한 위기 상황마다 중심에 있었습니다. 2014년에는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을 맡아 당을 이끌기도 했습니다.

의정부 출신(76)인 그는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고 대학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했지만, 학생운동 경력이 문제가 돼 임용에서 탈락하는 등 정치 활동을 한동안 규제당하기도 했습니다.

 

문희상 의장의 나이는 1945년생 76세입니다. 그 동안 고생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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