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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온라인개학 4월 16일

2차 온라인 개학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들이 특히 걱정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고 1, 2학년과 초등 4∼6학년이 16일 일제히 온라인 등교를 합니다.
지난 9일 먼저 개학한 중·고 3학년 85만여 명을 합하면 398만여 명이 온라인에서 수업을 받습니다. 본격적인 온라인 학기가 시작되는 셈입니다. 온라인 개학은 코로나19 사태로 처음 시도하는 것인 데다, 준비 기간도 짧았습니다. 그런 만큼 혼란과 불편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습니다. 따라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여 학생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게 중요합니다.


하지만 온라인 시스템이 2차 개학을 앞두고도 여전히 불안하다고 해 걱정입니다. 비슷한 오류가 계속 반복되고 있는 것입니다. 학생과 교사가 학습자료를 주고받는 데 쓰는 학습관리시스템(LMS)인 ‘EBS 온라인클래스’가 13, 14일 이틀 연속 접속 오류를 일으켰습니다. 중·고 3학년의 1차 온라인 개학 날까지 포함하면 세 번째 시스템 오류입니다. 그런데도 접속 불안이 개선되지 않아 준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더욱더 걱정인 것은 원격수업 동시접속 인원이 16일부터 4배 이상 늘어난다는 점입니다. 지금 상태라면 2차 개학 이후 정상적인 시스템 오류가 더 빈번하게 일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습니다. 전체 학생의 절반만 EBS 온라인 클래스에 접속한다고 해도 200만 명에 가깝기 때문입니다. 교육 당국과 학교는 2차 개학일 전까지 이 같은 오류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시스템을 완벽하게 개선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온라인 수업의 집중도를 높이는 대책 마련에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1차 개학 때처럼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비대면 수업 방식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이 많을 게 분명할겁니다. 게다가 학교와 교사는 학생의 상황을 일일이 확인하거나 파악할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원격수업의 질 자체가 교실 수업만큼 좋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온라인 수업이 학생 간의 학습 격차를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따라서 학교와 교사는 중·고 3학년 사례를 모아 온라인 수업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보완해야 합니다. 특히 디지털 기기를 잘 사용하지 못하고 집중력이 더 떨어지는 초등학생의 경우 세심한 배려가 필요합니다 .

2차 온라인개학 잘 진행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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