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주 청원 김수민 변재일 대결

21대 총선 충북 청주 청원구는 관록과 패기의 맞대결이 예상됩니다.

법원이 '셀프 제명'의 절차 취소를 받아들이면서 민생당(전 바른미래당)으로 당적이 복귀됐던 김수민(비례) 의원이 민생당을 탈당해 미래통합당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는 민생당을 떠나며 의원직을 상실했지만 통합당에서 청주 청원구 공천을 다시 받아 전 의원 신분으로 총선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4선의 변재일 예비후보가, 미래통합당에서는 30대 여성인 김수민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민중당 이명주 예비후보와 5명의 국가혁명배당금당 예비후보, 무소속 이옥순 예비후보 등도 출전 준비에 나섰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도 변 후보에 도전하는 다른 후보들이 오창 등에서 얼마나 선전을 하느냐에 따라 승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진보와 보수라는 정치색만큼이나 남성과 여성, 70대와 30대, 고위 관료 출신과 벤처기업인 출신이라는 인물상마저 선명히 대비되고 있습니다.

4선 관록의 변 의원이 승리하면 충북에서는 처음으로 한 지역구에서 내리 5선에 오르는 새로운 역사를 남기게 됩니다.


변 의원은 "4선의 지지를 보내주신 덕분에 국회 정책 전문가라는 위상 확보했고, 최근에는 정부와 자치단체가 협력을 통해 어떠한 지역 사회 문제라도 해결할 수 있는 여건까지 만들어졌다"며 "지금이 그동안 저를 키워준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가장 적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초선의 패기로 뭉친 김수민 전 의원이 변 의원의 아성을 무너뜨린다면 충북 최초의 여성 지역구 의원이 탄생하게 됩니다.

김수민은 "그동안 많은 기회가 있었음에도 지역 현안에 기민하게 대처하지 못했던 청원에서 이제는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며 "성공한 정치인이 아니라 앞으로 지역민과 함께 성장할 정치인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게다가 소각장 문제 등을 두고 일찍부터 자존심 경쟁을 벌여왔던 이들의 대결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불을 뿜고 있습니다.

김수민 전 의원은 "장시간 해결하지 못한 시민들의 불만과 불안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밖에 없다"며 소각장 논란의 책임을 상대에게 돌렸습니다.

이에 대해 변재일 의원은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이승훈 청주시장 시설에 비밀협약과 함께 인허가가 이뤄졌다"며 한 치의 양보 없이 맞섰습니다.

끊임없는 얘깃거리가 쏟아져 나오면서 청주시 청원구 총선은 벌써부터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누가 당선될지 기대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