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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 박진 전현희

박진 전 의원이 미래통합당 강남을 지역구에 전락공천 됐습니다.

박진(64·사진) 전 의원이 서울 강남을에서 보수 의석 탈환에 나섭니다.

강남을은 보수의 고토입니다. 2000년 실시된 16대 총선에서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당선되며 정치 데뷔한 이래 17대·18대(공성진)와 19대(김종훈)에 이르기까지 철옹성이었으나 20대 총선에서 민주당에 내줬습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는 19일 박 전 의원을 4·15 총선 서울 강남을 후보로 전략공천했습니다.

공관위는 당초 강남을에 최홍(59) 전 맥쿼리투자신탁운용(구 ING자산운용) 대표를 공천했으나, 16일 열린 통합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취소가 의결됐었습니다. 금융감독원에서 제재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따라 ‘대타’ 물색이 시작됐으나, 촉박한 시간 안에 경선이나 지원자 심사 등을 실시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이에 ‘당선 가능성 높은 중량급 인사’를 찾던 중 박 전 의원이 호출됐습니다.

박 전 의원은 ‘종로의 아들’을 자임하며 서울 종로에서 세 차례 의원을 지냈습니다. 2002년 재보궐선거 승리로 16대 국회에 입성한 후, 2004년 17대 총선에서는 김홍신 열린우리당 후보, 2008년 18대 총선에서는 손학규 민주당 후보를 여유있게 제치고 승리했습니다.

‘박 내과 둘째 아들’로 종로 토박이임을 브랜드로 내세웠던 그는, 4·15 총선 종로 통합당 후보인 황교안 대표의 경기고 2년 선배이기도 합니다.


박 전 의원은 정치인생 처음으로 종로를 떠나 강남에서 여의도 재입성을 노리게 됐습니다. 강남은 통합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나, 강남을 수성에 나선 전현희(56) 민주당 의원의 지역 장악력 및 후보 경쟁력이 만만치 않아 접전이 예상됩니다.

박진 전현희와의 일전이 기대됩니다.
민주당의 수성 또는 통합당의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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