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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가격

23일 공개한 현대자동차의 첫 전용 플랫폼 전기차 ‘아이오닉 5’는 25일부터 국내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갑니다.


사전계약은 롱레인지 모델 2개 트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가격은 익스클루시브가 5000만 원대 초반, 프레스티지가 5000만 원대 중반에 책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전기차에 지원되는 개별소비세 혜택(최대 300만 원)과 구매보조금(1300만 원, 부산시 기준)을 반영할 경우, 부산에서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3000만 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무공해차 보조금 체계를 개편했습니다. 6000만원 미만 전기차에만 보조금 전액을 지급하고, 6000만원 이상 9000만원 미만 전기차에는 절반만 지원합니다. 9000만원 이상인 전기차에는 보조금을 지급하지 않습니다.

아이오닉 5의 이 같은 가격은 다분히 테슬라를 의식한 것으로 보입니다.

테슬라가 지난 12일 내놓은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 Y’의 스탠더드 트림(5999만 원, 계약중단)과 2021년형 ‘모델 3’의 스탠더드 플러스(5479만 원), 롱 레인지(5999만 원)가 모두 정부의 국가 보조금 지급 기준인 6000만 원 미만으로 가격을 맞춘 데 따른 것입니다.

업계에서도 당초 현대차가 아이오닉 5의 가격을 테슬라 모델과 비슷하거나 높게 책정하기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완충시 주행거리는 테슬라에 비해 떨어지지만 각종 안전편의장치나 실내 인테리어 등에서 아이오닉 5가 테슬라에 앞서고 있어 국내 고객들에 충분히 어필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현대차는 올해 아이오닉 5를 국내에서 2만 6500대 판매할 계획입니다. 테슬라의 경우 지난해 국내에서 1만 1829대 팔렸습니다.

한편 현대차는 아이오닉을 사전계약 한 고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500명에게 커스터마이징(맞춤제작) 품목인 실내 V2L(차량에서 전력망으로 외부에 전기공급)을 무료로 장착해주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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