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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 3000 돌파

사상 첫 코스피 3000 시대가 활짝 열렸다. 6일 오전 9시 9분 코스피는 3207을 찍은 후 현재(10시 4분) 2988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전체 거래량은 3억8941만주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시각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0억원 이상 순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4000억, 기관은 1000억원 넘게 각각 순매도 중입니다.

코스피가 사상 첫 3,000선을 돌파했습니다.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더니, 6일 개장과 동시에 3,000선을 돌파하며 새 역사를 썼습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98% 오른 3,019.78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가 3,000선 고지를 밟은 건 2007년 7월 25일 종가 기준으로 2,000을 넘긴 이후 약 13년 5개월 만입니다. 1980년 1월 4일 코스피가 지수 100을 기준으로 처음 발표된 이후 무려 41년 만에 우리 증시 새 역사가 쓰인 셈입니다.

3,000 도약의 주역은 이날도 개인 투자자들입니다. 개인들은 장 초반부터 코스피에서 3,500억원 가까이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발 폭락장에서 막대한 뭉칫돈을 투입하며 지수를 떠받쳐 온 이른바 '동학개미'들은 연말부터 기관과 외국인들이 뱉어낸 물량을 쓸어 담으며, 3000선 돌파까지 주도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도 각각 2,800억원, 670억원씩을 순매도하며 지수 상승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주요 경제지표의 양호한 성적을 배경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5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71%,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은 0.95%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권업계에선 올해 코스피가 최대 3,30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유발된 초저금리 시대에 풀린 막대한 유동성(현금)이 위험자산 선호현상을 상당 기간 부추길 것이란 전망에서입니다. 실제로 지난 4일 기준 증시 대기 자금으로 불리는 투자자예탁금 규모는 68조2,800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6원 내린 1,087.0원에 개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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