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산란계 농장 고병원성 AI 확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 정읍과 경북 상주, 전남 영암에 이어 수도권인 경기 여주와 충북 음성까지 파고들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또 전국 양계·산란계·오리사육 농장들은 코로나19에 이은 AI 여파로 벼랑 끝에 내몰렸다며 한숨만 지었습니다.
경기 여주의 산란계 농장에서 네 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7일 AI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여주시 가남읍의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사육 중인 닭 1000여 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AI 의심 신고를 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밝혀졌습니다.
중수본은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해당 농장의 닭 19만3000마리를 예방적 살처분한 뒤 역학 관련 농장·시설에 대한 이동 제한 등 선제적 방역조치를 취했습니다. 또 경기 지역의 가금농장·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축산차량에 대해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습니다.
고병원성 확진 판정 후에는 발생농장 반경 3㎞ 내 사육 가금을 예방적 살처분하고 반경 10㎞ 내 가금농장은 30일간 이동 제한과 AI 일제 검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농장 반경 3㎞에는 오리 사육농가 1곳(7000여 마리)이 있습니다.
지난달 26일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가 나온 뒤 지난 1일 경북 상주, 4일 전남 영암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또 이날 충북 음성 메추리농장에서도 고병원성 AI 의심 신고가 들어와 정밀검사를 진행 중입니다.
2∼5일 간격으로 4개 시·도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비상에 걸렸습니다.
중수본은 “고병원성 AI가 농가에 확산하고 야생조류에서도 항원이 계속 검출돼 전국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며 “전국 가금농장은 방역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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