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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열이 많은 체질 홍삼은?

홍삼은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려 만든 것입니다. 1123년 고려 인종 때 편찬된 '고려도경'을 보면 '생인삼을 쪄서 보관했다'는 언급이 있는데 이렇게 찐 인삼이 홍삼의 시초로 알려졌습니다. 이미 1000년 전부터 홍삼을 만들어 온 것입니다.

홍삼을 처음 만들기 시작한 것은 인삼의 부작용을 없애고 약효를 배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귀한 인삼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인삼을 여러 번 찌고 말리면 수분이 날아가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단지 인삼을 가공한 것이기 때문에 홍삼의 약효도 기본적으로 인삼과 비슷합니다.

부작용도 마찬가지입니다. 인삼과 달리 홍삼은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 먹어도 괜찮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홍삼도 인삼과 마찬가지로 먹으면 몸에서 열을 냅니다.

두통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 상승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과 함께 홍삼이나 인삼을 먹으면 코피나 질 출혈을 유발하고,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 식품, 알코올 등과 병용하면 두통과 떨림, 불면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홍삼도 피하는 게 좋습니다.

특히 자주 술자리를 가져 혈압이 높아지고 간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홍삼을 무작정 섭취하면 부작용 가능성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홍삼이나 인삼은 조선시대 한의학자 이제마가 분류한 사람의 체질 가운데 소음인인 사람에게 가장 잘 맞습니다. 소음인은 따뜻한 기운이 약해 몸이 차가워지기 쉽고 다른 체질에 비해 피로감을 쉽게 느끼기 때문에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홍삼이 좋습니다.

반면 몸에 열이 많고 기운이 쉽게 상승하는 소양인은 홍삼을 먹더라도 가급적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소양인 가운데는 수면 장애, 감정 장애, 자율신경 과민 증상, 역류성 식도질환 등을 앓는 사람이 많은데 열을 오히려 올리는 식품을 먹으면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소양인이나 고혈압, 열이 많은 사람은 홍삼이 제품의 경우 주의해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함량에 따라 소량이면 별 탈 없이 먹어도 되지만, 오래 쌓이면 그 또한 몸에 과할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양의 기운이 약해지기 때문에 연세가 많은 분은 혈압이 아주 높지 않으면 복용을 고려할 수 있고, 특이체질로 열이 많으신 분 중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홍삼은 함량과 복용 시간이 문제일 듯합니다. 심한 고혈압이 아니면 일시적 피로 상태에서 한 봉지 정도 먹는 것은 가능하지만 장기복용은 피할 것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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