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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가점 부양가족 커트라인 69점

10월 29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날 당첨자를 발표한 서울 강동구 상일동 '고덕 아르테스 미소지움'의 평균 당첨 가점은 69.8점으로 집계됐습니다. 면적 별 평균 가점은 전용 59㎡A가 70.5점으로 가장 높았고 전용 59㎡B와 전용 84㎡는 69.71점으로 동일하게 나타났습니다. 최고가점인 74점은 전용 84㎡에서 나왔습니다. 최저가점은 69점이었습니다.

 

당첨 평균 가점이 70점에 육박한 것으로 미루어볼 때 70점대 통장이 대거 들어왔다는 분석입니다. 70점은 4인 가구는 받을 수 없는 점수입니다.

 

4인 가구는 부양가족 점수가 20점(3명)이어서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에서 각각 32점(15년 이상), 17점(15년 이상)으로 만점을 받아도 69점 밖에 안됩니다.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적어도 5인 가구는 돼야 청약 당첨을 꿈꿀 수 있는 상황이 된 셈입니다.

 

www.kukinews.com/newsView/kuk202011100363

 

[알경] 만점자 나왔다던데…청약통장 가점 어떻게 계산하나요?

사진=안세진 기자 [쿠키뉴스] 안세진 기자 =최근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만점 청약통장이 나와 화제가 됐다. 해당 단지는 시세차익이 10억원 이상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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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가점 커트라인 69점

 

최근 과천 지식정보타운에서 분양된 ‘푸르지오오르투스’·‘푸르지오어울림라비엔오’·‘르센토데시앙’, 그리고 하남 감일지구의 ‘푸르지오마크베르’의 기타경기·기타지역 전형. 서울 강동구 고덕동 ‘아르테스미소지움’, 은평구 수색동 ‘DMC센트럴자이’까지. 이 분양 단지들의 공통점은 모두 단지 당첨 최저가점이 69점이라는 점입니다. 각종 분양가 통제로 ‘로또 분양’이 쏟아지면서 장롱 속에서 잠자던 고가점 통장이 대거 쏟아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커트라인이 이와 같다는 것은 69점짜리 통장 보유자라 하더라도 당첨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로또 분양’ 단지의 인기 평형은 최저 가점이 70점을 넘기는 경우도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69점을 받기 위해서는 4인 가족 기준 무주택기간과 청약통장 가입기간을 15년 이상 유지해 만점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청약 대란’ 속 고가점자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예비번호 200번대를 받는 등 69점도 ‘흔하디흔한’ 점수가 됐습니다.

현재 69점짜리 통장이 수도권에 적지 않습니다. 60점 이하 청약통장은 수도권 인기 지역에서는 ‘무용지물’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수도권의 가입기간 15년을 넘긴 청약예금과 부금 통장은 각각 68만5,719개, 11만443개에 달합니다. 공공분양에 사용 가능한 청약저축 통장도 16만6,150개를 기록했습니다.

 

 



이에 가점을 높이기 위한 각종 ‘꼼수’도 동원된다고 합니다. 부양가족 수를 늘리기 위해 부모 등 가족의 주소를 옮겨 놓는 방법입니다. 실제로 동거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른 곳에 살면서도 서류상으로만 세대원으로 편입하는 ‘위장 전입’도 상당합니다. 부양가족은 1인당 5점이 적용되며 부양가족 수가 6명 이상(7인 가족 이상)인 경우 만점인 35점이 부여됩니다.

 

‘로또 분양’을 노리는 인원들은 계속해서 늘어나지만, 분양 물량은 급감하는 모습입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 주요 지역의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이 각종 규제로 진행에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고가점 통장이 갈수록 쌓이기만 하는 ‘적체 현상’이 심화하는 것입니다. 급등한 수도권 집값에 ‘내 집 마련’ 방법으로는 ‘로또 청약’밖에 남지 않았지만 사실상 희망고문이나 마찬가지라는 평가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가점이 낮을 수밖에 없는 2030 세대가 분노하는 모습입니다. 정부에서는 이들을 달래기 위해 부랴부랴 생애최초 특별공급을 민간분양에도 적용하고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을 완화했습니다. 하지만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 속 결국 전형별 배정 물량만 바꿨을 뿐이라 ‘아랫돌 빼서 윗돌 괴기’라는 비판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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