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코로나 음성..바이든 나이

조 바이든 코로나 음성

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을 지지율 선두를 굳히는 호재로 삼으려는 전략입니다. 통상 바이든 후보는 말할 때는 마스크를 벗지만 이날 연설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발언했습니다.

바이든은 “이것(코로나19)은 자동으로 사라지지 않는다. 우리는 우리의 몫을 해야 한다”면서 “과학을 따르고 전문가의 말을 듣고 손을 씻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마스크를 쓰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모두가 마스크를 쓰면 향후 100일 간 10만명의 목숨을 구할 수 있다면서 “그러니 모두 애국자가 되자. 이건 터프가이가 되는 문제가 아니다. 당신의 몫을 하는 문제다. 마스크 착용은 당신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보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해 보이고 싶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공개석상에서 거의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았고 바이든 후보의 마스크 착용을 놀리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주장해왔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마스크를 쓴 채로 연설을 하며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을 부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에도 마스크 착용은 백악관에서 여전히 의무가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고 워싱턴포스트(WP)와 NBC방송 등 미 언론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나이가 79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