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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산불 지역..남한 면적 20% 규모 불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워싱턴주를 아우르는 미국 서부 해안 3개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잠잠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점점 더 확산하고 있습니다.

 


AP는 12일(현지 시각) 미 전국합동화재센터(NIFC) 통계를 인용해 "8월 초부터 현재까지 산불로 희생된 사망자 수가 28명으로 늘었다"며 "산불 피해 면적은 1만9125㎢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는 대한민국 전체 면적의 약 5분의 1(19.1%)에 해당합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주에서만 주 역사상 피해 규모가 1·3·4위에 달하는 대형 산불 3건이 한꺼번에 발생했습니다. 현재 캘리포니아주 소방관 수만 명이 해당 산불을 포함한 28 개 주요 산불과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좀처럼 확산세를 잠재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 전국합동화재센터(NIFC)에 따르면 이날 기준 아이다호·몬태나주를 포함한 미 서부 지역에서는 약 100여건의 대형 산불이 진행 중입니다. 피해 면적은 1만9125㎢로 대한민국 국토 면적의 20% 수준입니다.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주 역사상 피해 규모가 1·3·4위에 달하는 대형 산불 3건이 한꺼번에 진행되는 등 28건의 화재가 발생한 상태입니다.

 

화재 진압이 잘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을 뿐 아니라 이로 인한 매연이 대기를 온통 뒤덮어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오리건의 주도(州都)인 세일럼의 대기질 지수는 512로 일반적인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로라 클라임 오리건 대기질부서 담당 대변인은 "500을 넘어선 것은 문자 그대로 차트를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캘리포니아는 존재론적 기후 위기의 한복판에 있다"며 "이 지역(패러다이스)에서 우리 역사상 가장 치명적인 산불을 본 게 불과 2년 전인데 지금 또 다른 산불이 불과 몇 마일 밖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번 산불이 진화될 때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서부 3개주에서 산불 사태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 캘리포니아를 방문해 산불에 대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선후보 등 민주당 진영은 산불 사태가 지구온난화로 인한 것이라면서 미래를 위한 행동을 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산불로 최소 10명 이상이 숨진 캘리포니아 등 서부의 산불 원인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기후변화를 지목했습니다.기후 변화가 재앙을 만들고 있습니다.

 

빠른 시일내 산불이 진화 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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