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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 시 거품이 많이 나옵니다.

거품뇨란 소변에 비정상적으로 거품이 섞여 나오는 증상을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사람의 소변은 거품이 많지 않고, 소변을 볼 때 순간적으로 거품이 일지만 곧 사라집니다. 그러나 거품이 지나치게 많거나 시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다면 거품뇨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거품뇨는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단백뇨의 경우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소변 거품 원인

금방 없어지는 소변의 거품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간혹 소변과 물이 장력에 따라서 거품이 생겼다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거품은 스트레스, 과로, 운동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거품이 지속하거나 그 양이 많은 경우에는 단백뇨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우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그래도 소변 거품이 지속된다면 병원에 내원하여 소변 검사, 초음파 등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적색뇨와 더불어 거품뇨 또한, 신장내과 외래를 찾는 환자들이 많이 호소하는 증상입니다. 일반적으로 소변에 섞인 공기들에 의해 생긴 거품은 물의 표면장력에 의해 바로 사라지므로 건강한 사람의 소변에는 거품이 많지 않고 오래 지속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변에 이물질이 섞이면 거품이 지속되거나 거품의 양이 많아지게 됩니다. 주로 단백뇨 때문에 생기는 거품뇨가 가장 많으나 소변에 당이나 혈액이 섞일 때에도 거품을 볼 수 있습니다.

 


단백질을 과도하게 섭취하거나 수분섭취가 충분하지 않아 소변이 농축된 상태, 소변을 보는 속도가 빠르거나 변기와의 낙차가 커도 소변에 거품이 심하게 보일 수 있으며 거품뇨를 보이는 것이 1~2회에 그친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신장 질환이 없어도 심한 스트레스나 추위, 발열, 요로감염 후, 과도한 운동 직후에도 일시적으로 소변에서 거품이 보이나 그 당시 소변 검사를 시행하지 않는 한 소변 검사 결과는 정상이며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누운 자세에서는 단백뇨가 없다가 서서 활동을 하면 단백뇨가 나타나는 기립성 단백뇨에서도 소변에 거품이 보이나 주로 청소년기에 관찰되며 30세가 넘으면 거의 없어집니다.

지속되는 거품뇨가 있을 경우 1차적으로 소변검사를 시행하여, 동반된 단백뇨 등을 확인합니다. 단백뇨가 확인될 경우 정확한 양을 확인하기 위한 24시간 요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검사로 신장기능검사, 혈중 노폐물 농도 등을 측정하며, 복부초음파검사 등을 시행하여 신장의 이상에 대해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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