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2차파업..동네의원도 문 닫는다

의사 2차파업..동네의원도 문 닫는다

내일부터 의사들이 2차 파업을 한다고 합니다. 정부와 의사협회가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로의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의사협회의 주장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지만 여론은 부정적으로 흘러 갈겁니다.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는데 아마 의사협회가 손을 들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대한의사협회가 예고한 2차 총파업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가운데 대학병원 전공의부터 전임의, 동네 의원까지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의료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정부와 의료계가 진료 현장 정상화를 목표로 실무협의에 착수해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협은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전국의사 2차 총파업을 벌입니다.

의협, 대한전임의협의회, 대한전공의협의회 등 의료계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공공의대 신설 등 정부의 의료정책에 반대해 2차 총파업을 결의했습니다.

하루였던 이달 7일 전공의 집단휴진이나 14일 전국의사 1차 파업 때와 달리 이번 2차 집단휴진에는 모든 직역 의사가 참여하고 기간도 길어 의료현장의 충격이 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특히 지난 21일부터 단계적 파업에 돌입한 전공의의 업무 공백을 채워온 전임의 등도 파업에 가세하면서 파장은 커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입니다.

전공의들이 파업에 돌입하자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지 못하거나 수술이 연기되는 등의 환자 피해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4일 인력 부족으로 급하지 않은 수술 10건을 연기하고 신규 입원을 줄인 바 있습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진료과마다 사정이 다르지만 일부 외래진료 환자의 대기시간이 길어졌고 예약환자의 스케줄을 변경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전협·의협을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만나 대화의 물꼬를 텄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양측간 즉각 실무협의에 착수하기로 한 만큼 파업사태 해결을 위한 막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의사협회를 탄압하기 보다는 정부가 한 발짝 양보를 해 이 난국을 헤쳐 나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