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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2.5단계 격상..음식점,카페 영업시간 제한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기로에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오는 30일 종료를 앞두고 있는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주일 연장하는 한편, 음식점이나 카페 등 중위험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 등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활성화하고, 요양시설 등의 면회를 금지합니다. 실내체육시설의 운영도 중지됩니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입니다.

신규 확진자가 전국에서 나왔습니다. 하루 동안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371명입니다. 전날 400명대보다는 줄었지만 수도권 확산세가 잡히지 않고 있어 방역망에 걸리는 부담은 여전히 큰 상태입니다.

이에 정부는 오는 30일 종료 예정이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거리두기 2단계를 유지하되 음식점과 카페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등 현재의 방역조치를 사실상 3단계 수준까지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에 소재한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오후 9시까지만 정상 영업하고 오후 9시~익일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카페 중 프랜차이즈형 커피전문점은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매장 내 음식·음료 섭취를 전면 금지하고 포장·배달만 허용됩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소규모 카페의 경우 이번 조치의 적용을 받지 않습니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운영중단) 조치가 실시됩니다. 학원은 비대면 수업만 허용하고 독서실·스터디 카페도 집합금지 조치가 적용됩니다. 민간기업에는 재택근무를 권고합니다.

2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371명 증가한 1만9077명입나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359명이다.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이 284명, 비수도권이 75명이다. △서울 145명 △경기 112명 △인천 27명 △광주 17명 △전남 12명 △충남 9명 △부산·대구 각 8명 △충북 5명 △대전·강원 각 3명 △세종·전북·경남·제주 각 2명 △울산·경북 각 1명입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하던 코로나19가 전국으로 퍼진 것은 집단감염이 일어난 사랑제일교회 교인들과 확진자들이 전국에 분포해있고 광화문 등 도심 집회를 통해 각 지역 사람들과 접촉이 이뤄졌기 때문입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확진자도 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최고 수준인 3단계로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사회·경제적 충격을 고려해 수도권에 적용한 2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방역조치를 기존의 2단계보다 좀 더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시작한 지 2주로, 확진자 수는 열흘 연속 200명을 초과해 일각에서는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자는 의견이 나오지만 3단계는 그 경제·사회적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주말에 종료되는 수도권의 2단계 거리두기를 한주 더 연장하되, 보다 강력한 방역조치를 추가하고자 한다”며 “오늘 회의에서 음식점·카페 등 우리가 일상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업소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불편한 점이 많아지겠지만 국민들께서 적극 협조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했습니다.

정부는 거리두기 2단계 유지하되 음식점과 카페의 영업방식과 운영시간을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학원과 독서실 등도 운영을 제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2단계와 3단계 사이에서 사실상 거리두기 ‘2.5단계’를 적용하는 것입니다.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코로나19 위험시설 이동 최소화 등 핀셋 방역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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