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련 변호사 박원순 고소인 입장발표 기자회견..한국여성의 전화 오후 2시

김재련 변호사 박원순 고소인 측 오후 2시 기자화견

고 박원순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 등으로 고소한 전직 서울시장 비서 A씨 측이 오늘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밝힌다고 합니다.

A씨 측을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는 “13일 오후 2시 서울 은평구에 소재한 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 A씨의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날 기자회견에는 A씨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김 변호사는 “기자회견에는 피해자의 법률대리인인 본인과 여성의전화 관계자, 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이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A씨가 피해사실을 상담한 단체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최 측은 “기자회견 장소는 1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장소가 협소하여 출입이 제한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주차장이 매우 협소하여 주차가 불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근에 개별적으로 주차하시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것을 권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기자회견 사회는 송란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처장이 맡습니다. 먼저 기자회견 취지를 설명한 뒤 이미경 한국성폭력상담소 소장과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가 차례로 발언을 합니다.

앞서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한 여성 A씨를 대리하는 김재련 법무법인 온·세상 대표 변호사가 경과보고를 한다고 합니다.

 

 

한편 박원순 고소인이 나경원 비서 출신 이라는 말은 가짜뉴스이며 강용석이 변호 한다는 것은 거짓말입니다.

 

박원순 시장 성추행 의혹 사건 고소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 측 관계자는 13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고소인은)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의원실 출신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시장이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되자 일부 지지자들은 온라인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박원순 시장이 '작업' 당한 것"이라는 취지의 가짜뉴스를 퍼뜨렸습니다. 한 언론사 출신 인사가 이를 확인해줬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비서 출신 인사가 계획적으로 고소했다는 의혹부터 이번 고소를 대리하는 김재련 변호사의 과거 행적까지 들추며 이번 사건이 '계획'됐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김재련 변호사는 과거 서지현 검사의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사건 변호 도중 과거 위안부 화해치유재단 이사 출신이란 사실이 알려져 사퇴한 바 있습니다.

 

암튼 좀 있다가 기자회견에서 어떤 말들이 나올지 그 내용이 너무 궁금 합니다.

 

 

일단 박원순 고소인 측은 "위력에 의한 성추행 4년간 지속 됐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한국여성의전화·한국성폭력상담소 관계자들은 13일 오후 서울 은평구 한국여성의전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피고소인(박원순 시장)이 업무시간, 퇴근 후에도 사생활을 언급하고 신체 접촉 사진 전송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이 관계자는 "피해자가 타부서에 근무한 2월 6일에도 (박원순 시장)이 비밀대화에 초대했다"면서 "부서 변동이 이뤄진 이후에도 개인적 연락이 이뤄졌다"고 했습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원순 시장)이 늦은시간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도 문자왔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변호사는 “범행이 발생한 시기는 4년의 기간, 다른 부서로 옮긴 이후에도 지속됐다”며 “시장 직무실, 침실, 피해자에게 즐겁게 일하기 위해서 셀카 찍자며 셀카 촬영. 셀카 촬영 중 신체적 밀착, 피해자 무릎에 나있는 멍보고 입술 접촉, 집무실 안에 있는 내실에서 안아달라고 신체적 접촉, 텔레그램 비밀 대화방으로 초대해 음란한 문자 전송, 속옷만 입은 사진 전송등 고소인이 당했다고 주장한 성추행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말로 믿기 힘든 사실이 많습니다.박원순이 이렇게 추악한 범죄를 저질렀다면....

어디까지나 고소인측 주장입니다.

 

박원순 고소인 입장문 전문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미련했습니다. 너무 후회스럽습니다. 맞습니다. 처음 그때 저는 소리 질렀어야 하고, 울부짖었어야 하고, 신고했어야 마땅했습니다. 그랬다면 지금의 제가 자책하지 않을 수 있을까. 수없이 후회했습니다.

긴 침묵의 시간, 홀로 많이 힘들고 아팠습니다.
더 좋은 세상에서 살기를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거대한 권력 앞에서 힘없고 약한 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공정하고 평등한 법의 보호를 받고 싶었습니다. 안전한 법정에서 그분을 향해 이러지 말라고 소리 지르고 싶었습니다. 힘들다고 울부짖고 싶었습니다. 용서하고 싶었습니다. 법치국가, 대한민국에서 법의 심판을 받고, 인간적인 사과를 받고 싶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고소장을 접수하고 밤새 조사를 받은 날, 저의 존엄성을 해쳤던 분께서 스스로 인간의 존엄을 내려놓았습니다. 죽음, 두 글자는 제가 그토록 괴로웠던 시간에도 입에 담지 못한 단어입니다. 저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아프게 할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아직도 믿고 싶지 않습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많은 분들에게 상처가 될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50만명이 넘는 국민들의 호소에도 바뀌지 않는 현실은 제가 그때 느꼈던 '위력'의 크기를 다시한번 느끼고 숨이 막히도록 합니다. 진실의 왜곡과 추측이 난무한 세상을 향해 두렵고 무거운 마음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저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하지만 저는 사람입니다. 저는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저와 제 가족의 보통의 일상과 안전을 온전히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