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시장 영결식 온라인에서..13일 오전 8시 30분

박원순시장 영결식 온라인에서..13일 오전 8시 30분

고 박원순의 영결식이 13일 온라인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됩니다. 비판 여론을 의식 한듯 노제는 안 하기로 했다네요.

(故)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이 13일 오전 8시30분 온라인으로 개최됩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회 공동집행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12일 오후 2시 박 시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영결식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박 의원은 "내일(13일) 영결식 절차는 오전 7시30분 발인을 진행한 후 오전 8시께 서울광장으로 도착한다"며 "이어 8시30분부터 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온라인 영결식을 개최한다"고 말했습니다.
박 의원은 "영결식 현장엔 박원순 서울시장 장례위원장단, 전국 시도지사, 민주당 지도부, 서울시 간부, 시민사회 대표단 등을 포함해 약 100여 명 등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다"며 "참석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영결식 전체를 서울시 유튜브 채널과 TBS(서울시 미디어재단)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례위원회에 따르면 영결식은 개식선언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추모곡 연주, 이해찬 민주당 대표,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등 3명의 장례위원장 조사, 헌화, 유족 대표의 인사말 등으로 마무리 될 예정입니다.

영결식 후에는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 절차를 밟고 선영인 경남 창영으로 향합니다.
고인의 묘소는 살짝 솟은 봉분 형태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한편 전날인 11일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고인의 아들 박주선씨는 공항 검역소에서 코로나19 검사 후 음성판정이 내려진 뒤 빈소를 찾아 상주역할을 수행했으며, 가족들이 모두 참석한 입관식에도 참여했습니다.

박홍근 공동집행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해외입국자 격리방침을 어기고 특혜를 받은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현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지침에 따르면 본인과 배우자의 직계 존비속, 형제자매의 장례절차 진행 시 인도적 목적에 따라 격리조치를 면할 수 있도록 돼 있어 특혜가 아니란 점을 알려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