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엔데믹 뜻,코로나19 주기적 발병?

코로나19 엔데믹 뜻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가 엔데믹이 될 수 있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엔데믹은 주기적 발병을 뜻합니다.

독감처럼 주기적으로 발병을 한다는 소리인데 백신은 아직 개발 되지 않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주기적 발병)'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그 뜻에 관심이 쏠립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가 우리 지역사회에서 또 다른 '엔데믹'이 돼 절대 사라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엔데믹'은 새롭게 발생한 후 전세계적인 대유행을 의미하는 '팬데믹(Pandemic)' 상태를 거쳐 풍토병처럼 일상화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만 엔데믹 상태가 되면 전염병으로 인한 감염자 수는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도 간주됩니다.

코로나19 엔데믹이란 바이러스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고 광범위한 전염과 유행이 여러 차례에 걸쳐 주기적으로 일어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도 계절성 독감처럼 주기적 발병과 유행을 반복하는 감염병이 될 것이란 얘기입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코로나19의 소멸 시기는 언제일지 아무도 예상할 수 없다"며 "코로나19는 장기적인 문제로 자리잡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엔데믹의 예로 에이즈(AIDS·후천성면역결핍증)를 유발하는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를 언급했습니다.

라이언 사무차장은 "HIV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며 "두 질병을 비교하는 건 아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WHO는 백신이 없는 코로나19의 반복적인 유행 가능성을 점치면서도 '엔데믹'이 되려면 "바이러스에 대해 매우 상당한 통제가 이뤄지는 단계에 도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빠른 시일내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됐으면 좋겠습니다.

 

엔데믹이란?

엔데믹(endemic)은 넓은 지역에서 강력한 피해를 유발하는 팬데믹이나 에피데믹과 달리, 특정 지역의 주민들 사이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풍토병을 가리킵니다. 엔데믹의 ‘-demic’은 ‘사람 또는 (사람들이 사는) 지역’ 등을 뜻하는 고대 그리스어의 남성형 명사인 'demos'에서 유래된 말이다. 즉, 감염병이 특정지역이나 사람(demos)에 한정된(en-) 경우를 가리킵니다.
 
엔데믹은 한정된 지역에서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감염병이기 때문에 감염자 수가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합니다. 예컨대 동남아시아·남미·아프리카 등에서 많이 발생하는 말라리아나 뎅기열 등이 이에 속합니다.
 
한편, 에피데믹은 엔데믹이 널리 급속히 확산되면서 비교적 넓은 영역에 퍼지는 감염병을 가리키며, 팬데믹은 에피데믹을 넘어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것으로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경고단계 중 최고 단계에 해당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