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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혜영 나이 프로필 정의당 혁신위원장

정의당 혁신위원장에 장혜영이 임명됐습니다.장혜영 위원장은 1987년생으로 올해 34세입니다. 정치권이 주목하는 청년 주자 중 한명입니다. 2011년 연세대를 중퇴하며 '공개이별선언문' 대자보를 붙여 주목받았습니다. 2018년에는 장애인 동생과 함께하는 삶을 다큐형식으로 풀어낸 영화 '어른이 되면'으로 시민사회 호평을 얻었습니다.

 

24일 정의당 혁신위원장에 장혜영 국회의원 당선자(비례)가 선출됐습니다. 장 당선자는 이날 공식 출범한 혁신위원회를 이끌고 당 지도부 선거가 예정된 오는 8월 말까지 당 쇄신과 지도부 교체 작업에 착수하게 됩니다.

정의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혁신위 발족식 직후 진행된 비공개 회의에서 혁신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장 당선자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21일 위원 구성을 마친 정의당 혁신위는 강민진·권수정·김설·김준우·김창인·남가현·서복경·성현·엄정애·이소헌·이혁재·장태수·장혜영·조성실·한석호 등 15인으로 이뤄졌습니다. 이중 여성 위원이 8명, 2030 청년은 6명입니다. 

장 당선자는 "정의당의 혁신은 단순히 당의 혁신이 아니라 '정의롭다'는 게 무엇인지 다시 규정하는 것"이라며 "진보정당이란 무엇인가, 코로나19 시대에 진보정당이 가져야 하는 모습은 무엇인가에 대해 새로운 결론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위 회의에선 당에 대한 자기 비판과 다양한 제언이 오갔다고 합니다.

김설 광주청년유니온 위원장은 "바로 이틀 전 광주 하남 공단에서 스물여섯 청년이 파쇄 기계에 몸이 빨려 들어가 사망했다"라며 "과연 청년들이 죽은 이후가 아닌 살아있을 때 정의당이 곁에 있었나"라고 꼬집었습니다.

강민진 대변인은 "혁신위에 청년들이 왜 이리 많냐고 하지만 그동안 당이 경력을 중심으로 운영된 결과 지금의 혁신위까지 이르게 된 것"이라며 "이제 계급장을 떼고 논의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취약성이 드러난 보건·안전·노동·환경·돌봄 등의 분야에서 대전환의 필요성을 맞이하고 있다"라며 "정의당은 대안적 삶이 가능하다는 구체적 언어를 제시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혁재 세종시당위원장은 "정의당이 문제 제기 정당에서 문제 해결 정당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심상정 대표는 이날 발족식에서 "혁신위가 8월 말 예정된 당 대회까지 정의당을 새롭고 탄탄한 길로 또렷이 안내해 달라"라며 "당 집행부도 남은 기간 동안 혁신위의 활동을 헌신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했습니다.

앞서 17일 당 전국위원회에서 대표직 조기 사퇴 의사를 밝힌 심 대표는 사실상 총선 부진의 책임을 지고 2021년 7월까지였던 당 대표 임기를 1년 가까이 단축하겠다고 선언한 상태입니다. 

 

장혜영 프로필

21대 국회에 초선 의원으로 입성할 정의당 장혜영 당선인은 이미 수차례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011년 장혜영 당선인은 고려대 학생 김예슬 씨, 서울대 학생 유윤종 씨에 이어 연세대를 자퇴하며 ‘이별 대자보’를 붙였습니다. 학교 밖에서 더 큰 신념과 가치를 찾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는 지난 2018년에는 발달장애를 가진 동생 장혜정 씨와 함께 사는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 어른이 되면을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17년간 시설에서 살았던 동생과 언니가 함께 살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일상을 기록했습니다.

그런 그가 지난해 정의당에서 정치를 하겠다고 나섰고 지난 4월 21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습니다. 장 당선인은 이제 청년 창작자가 아니라 초선 의원으로서 21대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회와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일하기를 희망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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