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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집 조계종 후원금 의혹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주거복지시설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집’ 직원들이 시설의 불공정 운영 의혹을 제기하며 보름 넘게 시설 측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내부 비리를 고발한 직원들은 “나눔의집 소장 등이 후원금을 횡령하고 할머니를 학대했다”고 주장, 정의기억연대 사태에 이어 위안부 지원 단체의 파문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한편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하는 나눔의 집에 들어온 후원금이 조계종으로 흘러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조계종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습니다.
조계종은 나눔의 집은 독립된 별개의 사회복지법인으로, 조계종이 직접 관리 감독하는 기관이 아니며 종단이 운영에 직접 관여한 사실도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나눔의 집 직원들이 MBC ‘PD수첩’을 통해 후원금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제대로 쓰이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대월씨는 “할머니가 무릎이 아프시니까 도가니탕이 드시고 싶다는 거예요. 그거 먹으면 무릎에 좋다더라 해서 어차피 말하면 돈 안 주니까 할머니 도가니탕 먹는 돈 어차피 안 줄 거니까 제 돈으로 도가니탕을 사드렸어요. 할머니가 그때 너무 좋으셨나 봐요”라며 “그때 내가 조금 내가 쓸 거 덜 쓰고 그냥 할머니 한 번 더 사드릴 걸 그런 생각이 너무 나요. 너무 나요, 진짜로. 그때 제가 그걸 돈이 아까워서 할머니한테 못 사드렸는데 지금은 할머니가 그걸 못 드시니까”라고 비참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또 다른 나눔의 집 직원 허정아씨는 “이 후원금이 할머님한테 안 쓰인다는 걸 알게 되면서 그걸 받고 ‘감사합니다’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죄송스럽고 사실은 후원자들이 이걸 알면 얼마나 배신감을 느낄까”라며 염려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허정아씨는 “입사한다음에 바로는 저희들은 이런 문제를 몰랐죠. 2018년 봄부터 ‘이게 좀 심각한 문제구나’라고 생각했었어요”라며 “그런데 아무것도 운영진, 이사진, 정부 부처 누구한테 얘기를 해도 이게 바뀔 생각이 없으니까”라며 폭로에 나선 배경을 밝혔습니다.

김대월씨는 “저희가 1년 동안 내부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때마다 저희가 받은 공격, 압박 이런 것들이 ‘너희들 이렇게 하면 할머니들만 피해 본다’ 이런 논리였거든요. 국민들이 낸 후원금이 기만당하고 국민들이 기만당하고 있다는 걸 저희가 알면서 또 모른 척 한다는 것 역시 저희도 기만에 동조하는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을 돈벌이로 이용 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나중에 천벌 받습니다. 윤미향씨에 이어 위안부 할머니 후원금 의혹이 또 터졌는데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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