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식재료 꾸러미 지원 대상은? 86만 서울시 모든지역 학생

서울시 식재료 꾸러미 지원대상?

서울시가 86만 초‧중‧고생에 1인당 10만원씩 '식재료 바우처' 지급합니다.

정말 잘한 결정입니다.!!!

 

서울 지역 모든 학생이 10만원 상당의 식재료 꾸러미를 제공받게 됩니다. 등교개학 연기로 사용하지 않은 무상급식 예산 등을 활용해 급식 중단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농가와 급식업계를 돕고 학생 가정의 경제적 부담도 덜어주자는 취지입니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 자치구는 7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열고 서울 전 학생에게 친환경 농산물과 각종 식재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학생 식재료 꾸러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거듭된 개학연기와 온라인 개학으로 학교급식이 중단되면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학교급식 업계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마련됐습니다. 지원 대상은 서울 지역 모든 학생으로 초·중·고, 특수·각종학교 1335개교 86만명의 학생이 1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받게 됩니다. 바우처는 학생 1인당 지급하는 만큼 다자녀 가구의 경우 학생수에 따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친환경 쌀(3만원)과 식재료 꾸러미(3만원)로 구성된 6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이 기본 제공됩니다. 학부모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쿠폰을 발송하면 휴대폰 인증 후 배송지를 입력하는 방식입니다. 나머지 4만원 상당은 농협몰 포인트로 제공해 학부모가 식재료를 선택 구매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스마트폰이 없는 가정은 자녀의 학교에서 직접 주소지를 제공받아 3만원 상당의 친환경 쌀과 7만원 상당의 꾸러미를 바로 배송할 계획입니다.

예산은 860억원을 투입합니다. 무상급식 지원대상인 초·중·고2~3학년, 특수·각종학교 78만5000여명을 대상으로는 등교개학 연기로 사용되지 않은 무상급식비 785억원을 통해 지원합니다.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5:3:2로 분담합니다.

 

무상급식비가 지원되지 않는 고1학년, 서울체육중·고, 여명학교 등의 학생 7만5000여명은 75억원의 추경예산을 편성해 지원합니다. 오는 8일까지 열리는 제293회 서울시의회 임시회에서 ‘코로나19 위기대응 식재료지원’ 추경예산 심의를 통해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저소득층 학생 2만5000명에 대한 지원방안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저소득층 학생들은 온라인 개학 기간 중식비를 지원받아 이번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중복지원을 무릅쓰고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다른 지원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시교육청은 농협경제지주와 꾸러미 구성, 포장, 배송 등 세부추진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86만개의 꾸러미를 위해서는 대량 공급물량 확보가 필요하므로 학생 가정에 배송되기까지 약 두 달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는 7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는 농협몰 포인트의 경우 이달 급식 예산 등을 고려해 추후 소멸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청 홈페이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