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김정은 신변이상설 발언 사과

태영호 사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변이상설을 공개적으로 주장해왔던 미래통합당 태영호 국회의원 당선인이 4일 자신의 발언을 사과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린다"며 "이틀 동안 많은 질책을 받으면서 제 말 한마디가 미치는 영향을 절실히 실감했다"고 말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이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 말씀드립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국민 여러분께서 저 태영호를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문제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전망에 대한 기대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이 컸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며 “국민 여러분의 질책과 무거운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낍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욱 신중하고 겸손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라고 사과했습니다.

 

태 당선인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한 가지 분명한 것은 김 위원장이 스스로 일어서거나 제대로 걷지 못하는 상태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 당선인은 지난 1일 “김 위원장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사망을 99% 확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의 활동 재개와 관련해 “북한 최고지도자의 신변과 동향 등은 탈북인 네트워크로는 접근하기 힘들다”며 “태영호 미래통합당, 지성호 미래한국당 당선인은 곧바로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4일 밝혔습니다.
같은당 김세연 의원도 사과를 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으로 태영호 당선인은 좀더 정확한 정보를 말했으면 좋겠습니다.
태영호씨 너무 의기소침 하지는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