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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자 최강욱

4.15 총선에서 열린민주당은 3석을 가져 갔습니다.
김진애,최강욱,강민정은 당선 됐습니다.김의겸은 떨어졌습니다.
김진애 당선인은 지난 18대 국회에서도 비례대표를 지냈습니다. 김 당선인은 당시 이명박 정부가 추진한 4대강 사업의 ‘저격수’로 활동했습니다.

최강욱 당선인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공직기강비서관으로 일했습니다. 그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습니다.

3번 강민정 당선인은 서울시교육청 혁신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습니다. 강 당선인은 유일하게 중학교 교사 출신입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북부지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를 떠나 열린민주당에서 비례대표 선거에 출마한 최강욱·김의겸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에게 허위 인턴활동 증명서를 발급한 혐의로 기소된 뒤 청와대에서 불명예 퇴직한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은 금배지를 달았습니다.

열린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선거에서 3석을 확보하면서, 2순위에 배치됐던 최 전 비서관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습니다.

반면, 같은 당에서 4순위였던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은 당선권에 들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서 공천이 좌절된 뒤 당을 옮겨 재도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사실상 정치적 재기는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최 전 비서관은 지난 달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올려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그는 “더이상 대통령님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 생각했다”며 검찰 기소로 인한 부담감을 토로했습니다. 기소 이후 계속된 거취 논란에도 굳건하게 버텨왔던 그가 돌연 사의를 표하자, 총선 출마를 위한 수순이란 분석이 흘러나왔습니다. 마침 사표를 낸 날이 4.15 총선 비례대표 출마자의 공직 사퇴 마지막날이었습니다. 대다수 언론이 그의 비례대표 출마를 점쳤습니다.

다만 그가 향한 곳은 문 대통령의 본진인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열린민주당이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부름을 받지 못한 이들이 의기투합해 만든 비례정당입니다. 최 전 비서관은 여기서 당선권인 비례 후보 2번에 전진 배치됐습니다. “대통령님께 부담을 드리는 일이 없어야 한다”던 청와대 출신 인사의 돌출 행보에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청와대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선거 전략을 총지휘했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무엇이 노무현 정신이고 문재인 정신이고 민주당 정신인지 좀 깊이 살펴보고 그런 선택을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참 안타깝다"고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를 떠나기 직전까지 손발을 맞췄던 청와대 동료조차 난감해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험지인 광진을 선거에 출마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은 “아름다운 뒷모습을 보여주시면, 더 큰 박수도 받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간곡한 당부와 부탁을 드린다”고 호소했습니다. 탁현민 대통령행사기획자문위원도 "자신들의 당선을 위해 대통령을 가져다 쓰는 것은 충정이 아니“라며 "대통령을 이용하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최 전 비서관은 이러한 비판에도 아랑곳 않았습니다. '조국 수호', '윤석열 심판'을 내걸고 극렬 지지층의 표심을 자극한 열린민주당은 비례대표 개표 결과 3석을 확보했습니다. 그리고 비례 후보 2번이었던 최 비서관은 누구보다 손쉽게 당선권을 따냈습니.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인한 혼란을 틈타 꼼수가 판쳤던 21대 총선의 최대 수혜자가 아닐 수 없습니다.

최강욱 당선은 선거법 개정에 따른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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