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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교민 이천 국방어학원 격리

정부에서 3차 전세기를 우한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3차 전세기를 통해 150여명을 이송 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중국 우한 교민을 이송하기 위한 3차 전세기가 11일 출발한 뒤 12일 돌아올 예정이다. 입국할 교민이 머물게 될 지역은 경기도 이천으로 정해졌습니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10일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정례브리핑에서 "3차 임시항공편이 11일 인천에서 출발하고 12일 아침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것을 예정으로 중국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중수본에 따르면 3차 전세기에 탑승할 교민은 150명 내외가 될 전망인데, 현재 우한에는 교민과 가족 등 포함해 약 230여명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앞서 두 차례에 전세기를 투입해 701명을 귀국시켰습니다.


이번 항공편에는 앞선 1,2차 전세기와 달리 재외국민과 이들의 중국인 가족도 함께 탑승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김 차관은 "지난 두 차례에 걸친 이송과정에서 중국 국적의 가족과 헤어질 수 없어 남은 분이 다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출입국 검역 때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교민들은 경기도 이천에 있는 국방어학원(합동군사대학교 부속기관)에 머무르게 됩니다. 입소 기간은 14일입니다.


이곳은 지상 4층 규모로 21.8㎡ 규모의 1인실 327호, 44.9㎡ 규모의 1인실 26호 등 350여 개 개인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증상자가 발생할 것에 대비해 방마다 1명씩만 배정한다고 가정했을 때 35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셈입니다.


각 호실에는 TV와 냉장고, 책상, 침대 등 기본적인 생활 시설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접한 아파트 단지와는 1㎞ 남짓 떨어져 있고, 이천시청 등 도심지와는 직선거리로 약 17㎞ 거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김 차관은 "신속한 지정 운영 필요성과 불편 최소화 등을 위해 국가 시설로 운영하는 연수원·교육원 중에서 결정했다"며 "또한 수용인원의 적정성과 공항·의료기관과의 접근성 등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입소 직후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1일 2회 건강상태를 점검할 예정이며 체온이 37.5도를 넘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바로 의료기관으로 이송할 방침입니다.


우한교민 이천 국방어학원 격리,도심과 17km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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