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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부인글

지난 6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부인 강난희 여사 명의로 쓰인 손편지와 탄원서가 퍼지고 있습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편지는 강씨가 자신을 도와준 지인들에게 보냈다고 합니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씨의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7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친(親)여권 인사 김용민 평화나무 이사장은 이 글을 자신의 SNS에 올리며 "드디어 박 시장의 아내이신 강 여사께서 입장을 내셨다"고 공유했습니다.

해당 편지는 "박원순의 동지 여러분 강난희입니다"라고 시작하는 A4용지 3장짜리 글입니다. 두 장은 지난 6일 작성됐고, 나머지 한 장은 '국가인권위원회 판결 발표 전, 제가 안타깝고 간절한 마음으로 직접 인권위에 제출했던 탄원서'로 지난달 22일 작성, 공개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40년 전 박원순은 저와의 첫 만남에서 '세상에 얽혀있는 매듭을 풀겠다'고 했다"며 "그 순간부터 앞으로 남은 시간들까지 박원순은 나의 남편이자 나의 동지"라고 썼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씨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어 박 전 시장에 대한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박기사)'의 입장문을 언급했습니다. 글쓴이는 "이번 '박기사'의 입장문을 본 후 저희 가족은 큰 슬픔 가운데 있다"며 입장문 구절을 짚어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달 25일 박 전 시장의 성희롱 등 직권조사 결과 보고를 통해 "박 전 시장의 행위는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성적 언동으로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러자 박기사는 지난 1일 입장문을 내고 "인권위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피해자에게 심심한 위로를 드린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모든 인간이 온전하고 완전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인정한다며 "그(박 전 시장)의 삶의 역정과 가치를 추모하면서 공(功)과 과(過) 모두를 기록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아내 강난희씨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편지가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글쓴이는 "나의 남편 박원순은 그런 사람이 아니고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걸 너무도 잘 알고 있다"며 "저는 박원순의 삶을 믿고 끝까지 신뢰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는 "40년을 지켜 본 내가 아는 박원순 정신의 본질은 도덕성"이라며 "저와 우리 가족은 박원순의 도덕성을 믿고, 회복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호흡을 가다듬고 신발 끈을 동여매고 천천히 무엇을 어떻게 해야 그를 끝내 지킬 수 있을지 온 마음을 다해 고민할 것"이라며 "동지 여러분도 잘 해나가실 거라 믿는다"고 적었습니다.

현재 해당 편지가 진짜 강씨에 의해 작성된 것인지 등은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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