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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지지지지 뜻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여당이 제시한 4차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에 반대하면서 쓴 '지지지지(知止止止)'란 표현이 화제입니다.

지지지지는 도덕경에 나오는 표현으로 '그침을 알아 그칠 곳에서 그친다'는 뜻입니다. 본인의 거취를 깊이 있게 고민한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과 코로나19 피해계층에 대한 선별적 재난지원금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여당의 방침을 저지하지 못할 경우 부총리 직에서 물러나겠다는 포석인 셈입니다.


홍 부총리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최선을 다한 사람은 결과에 연연하지 말고 담백하게 나아간다는 말이 있다. 그렇게 의연하고 담백하게 나아가기를 바란다"면서 "저부터 늘 가슴에 지지지지(知止止止)의 심정을 담고 하루하루 뚜벅뚜벅 걸어왔고 또 걸어갈 것"이라고 썼습니다.

이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교섭단체 연설 직후 이 대표가 언급한 보편·선별 지원 병행 추진에 반대 의견을 표명한 뒤 이같이 쓴 것입니다.

그러면서 "우리 기재부 직원들의 뛰어난 역량과 고귀한 열정, 그리고 책임감 있는 사명감과 사투 의지를 믿고 응원한다"는 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정치권을 대항할 대상으로 규정하며 쓴 '사투 의지'라는 표현도 사실상 그가 처음 언급했다는 점에서 의미심장합니다.

아니나 다를까 홍 부총리의 '페이스북 반발' 다음날인 3일 민주당 의원들은 십자포화를 퍼부었습니다. 염태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지난주에 정부여당은 한 몸이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홍남기 부총리께서 내부적으로 신중하게 논의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SNS를 통해 감정이 묻어날 정도로 여당 대표의 의견을 반박한 것은 부적절했다고 생각한다"고 쓴소리를 날렸습니다.

https://news.v.daum.net/v/20210204031944423

"20조 수퍼추경 내놔라" 홍남기 몰아세우는 與

4차 재난지원금을 둘러싸고 여당과 정부의 갈등이 커지고 있다. 여당은 작년 5월 1차 재난지원금처럼 전 국민에게 나눠주자는 주장을 하는데,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재정 부담을 이유로 반발하는

news.v.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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