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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쿠데타 이유는?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 군부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끈 문민정부의 장·차관을 대거 교체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얀마 군부는 이날 군TV 방송을 통한 발표에서 문민정부 장관과 차관 24명의 직위를 해제하고 군부 국방·외교·공부·보건·재무 등 부처에 11명을 새로이 임명했습니다.

앞서 군은 지난해 11월 집권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총선 승리에 불복하고 정부가 선거부정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과 윈 민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 관리들을 구금했습니다. 

군부는 1년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이 통치권을 쥐고 있습니다

 

이번 쿠데타는 군부가 총선 부정선거를 핑계로 아웅산 수지와 민주화 세력 몰아내기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아웅산 수지와의 ‘불안정한 동거'를 끝내려는 군부가 본색을 드러냈다는 것입니다. 미얀마 군부는 1일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작년 총선 때 광범위한 부정선거가 이뤄졌다”고 했지만 그 근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총선에서 군부 출신이 모인 제1 야당 통합단결발전당(USDP)은 선출 의석의 7%밖에 차지하지 못했습니다. 상·하원 포함, 전체 의석에서 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0년 86%에서 2015년 31%, 작년 30%로 쪼그라들었습니다. 이 때문에 미얀마 정계에선 쿠데타 가능성이 계속 제기됐는데 실제 현실이 됐습니다.

 

www.chosun.com/international/2021/02/02/I7DV3KG7BFG6XOTK5V2TE32USE/?utm_source=daum&utm_medium=referral&utm_campaign=dau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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