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야구단 이름 쓱 OOOO?

이마트 쓱 야구단?

25일 신세계그룹이 한국 프로야구를 뒤흔들었습니다. 핵심 계열사인 이마트가 SK 와이번스 야구단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입니다. 바로 다음 날인 26일 신세계그룹은 이마트를 통해 총 1352억8000만 원에 SK텔레콤이 보유하고 있는 SK 야구단 지분 100%를 인수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다는 설명입니다. 새로운 기업의 리그 참여는 기대감을 갖게 합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유통기업 이마트의 야구단이 어떤 새로운 비즈니스를 일으킬지 벌써부터 주목받고 있습니다.

 

상세 인수 가격은 주식 1000억원과 야구연습장를 포함한 토지·건물 352억8000만원 등 모두 1352억8000만원입니다. 연고지와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모두 그대로 유지됩니다.

사람들의 관심사는 이제 신생팀 이름에 있습니다.

인수 소식이 전해지자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새로운 팀명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와이번스’ ‘쓱 와이번스’ 등 억측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SK 팬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인스타그램에 댓글을 달며 ‘와이번스’라는 이름을 승계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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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 역사 속으로! SK는 왜 팔았을까?…새 이름 SSG?

 

새로운 구단명 앞에는 ‘이마트’나 ‘신세계’가 아닌 신세계그룹 온라인 쇼핑 브랜드인 ‘SSG(쓱)’을 붙이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합니다.

 

SK 와이번스 대신 ‘쓱 ○○○’이 되는 셈입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국내에서 신세계나 이마트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는 이미 높기 때문에 그룹 전체의 온라인 쇼핑 브랜드인 SSG 등을 구단명 앞에 넣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SK 야구단 관계자는 “와이번스라는 이름은 바뀌는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당장 문학야구장 명칭을 기존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문학 스타필드’로 바꿔 홍보 효과를 노릴 것이란 전망이 유통가에서는 나옵니다.

 

신세계는 청라지구에 복합쇼핑몰 ‘스타필드청라’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야구장 입장객에게 신세계의 상품과 서비스를 체험시키고 실제 매장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이 가능하다는 의미입니다.

 

신세계가 SKT와 협상 과정에서 강조한 ‘돔구장’이 청라지구 복합 개발을 염두에 둔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미국·유럽 등에서는 스포츠 경기장에 쇼핑센터·호텔·식당 등을 더해 복합 개발하는 사업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스타필드청라’ 예정 부지는 16만3000㎡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새롭게 창단되는 야구단 이름 주목 받고 있습니다.또한 앞으로 정용진의 행보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