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이재용 옥중서신 옥중편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변호인을 통해 옥중에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정농단 파기환송심에서 구속 수감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준법감시위원회를 계속해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으로 삼성 준법위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겠냐는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는 가운데, 이 부회장이 구속 후 준법위 첫 회의를 앞두고 준법위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면서 준법위에 힘이 실리게 됐다는 평가입니다.

삼성전자는 21일 "이 부회장이 준법위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21일 이 부회장이 변호사를 통해 "준법감시위원회의 활동을 계속 지원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위원장과 위원들께는 앞으로도 계속 본연의 역할을 다해 주실 것"을 간곡하게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준법위는 이 부회장 파기환송심을 맡은 서울고법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가 2019년 10월 파기환송심 첫 공판에서 ▲ 과감한 혁신 ▲ 내부 준법감시제도 마련 ▲ 재벌체제 폐해 시정 등 3가지를 주문한 것을 계기로 출범한 조직입니다.

금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준법위 정례회의가 열립니다. 구속 수감됐지만 이 부회장 본인이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같은 메세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5월 대국민 사과 자리에서 "준법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가치이며 준법이 삼성의 문화로 확고하게 뿌리내리도록 하겠다"며 "재판이 끝나더라도 삼성준법감시위원회는 독립적인 위치에서 계속 활동할 것이고, 활동이 중단없이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선고공판을 일주일 앞둔 이달 11일에도 직접 준법위 위원과 만나 "준법위의 독립성과 지속적인 활동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었습니다. 

 

 


앞서 18일 파기환송심 재판부는 준법감시위원회가 실효성의 기준을 충족했다고 보기 어렵고, 앞으로 발생 가능한 새로운 행동을 선제적으로 감시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 부회장의 양형에 준법위 활동을 참고하지 않고 2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이에 따라 18일 선고 직후 서울구치소에 수감됐습니다.

이 부회장의 구속과 재판부의 부정적 판단에 따라 일각에선 준법감시위원회를 지속할 명분이 약해진 게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이 구속후 준법위 첫 회의를 앞두고 준법위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힘과 동시에 위원회에 힘을 실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