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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현 작가 표절 논란

다른 작가의 기성작품을 통째로 도용해서 공모전에 제출을 해서 입상까지 하는 일이 발각됐습니다.

 

그것도 무려 5개의 공모전에 제출을 해서 전부 다 입상을 했습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피해 작가가 본인의 SNS에 입장문을 올리면서 주말 내내 여론이 들끓었는데요. 피해를 입은 작품은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뿌리>라는 단편소설입니다. 지금도 포털 사이트에 검색하시면 그 소설의 전문을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그런데 한 남성이 이 작품을 그대로 도용해서 2020년 1년 동안 5개 공모전의 상을 휩쓴 겁니다.<노컷뉴스 인용>

 

www.nocutnews.co.kr/news/5483246

 

[인터뷰]피해작가 "내 소설 훔쳐 5개 문학상? 영혼 도둑질"

*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www.nocutnews.co.kr

한 남성 A씨가 기존 수상 작품을 도용해 5개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문학계가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17일 <경북일보>는 즉각 당선 취소 결정을 내리고 상금 환수 요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경북일보> 보도에 따르면, 문학대전 운영위원회 측은 “지난 15일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응모 기준을 위반한 당선작(가작) ‘뿌리’에 대한 당선 취소 결정을 내린 상태”라며 “이와 더불어 상금 환수를 요청할 예정이며 반환하지 않을시 소액반환청구소송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위원회에 따르면 ‘제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포천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당선작이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당선작과 동일한 원고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A씨가 소속된 인터넷 언론사 B사는 그에 대해 즉각 해촉 결정을 내렸습니다. 해당 언론사는 이날 "표절 의혹을 받고 있는 A씨에 대해 해촉 결정을 내렸다"며 "A씨는 더 이상 당사의 대학생 기자, 청년 기자가 아니며, 위 사건에 관하여 당사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은 삼가하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표절 작품이 5개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을 했다는 이번 논란은 문학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표절 행위 자체를 범죄로 인식하지 않는 점 문제지만, 이를 검증할 수 없는 최소한의 가이드라인도 없는 구조적 문제 그리고 이런 시스템 부재 속에서 각종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지가 문학상을 남발하고 있는 점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이번 논란은 2018년 '백마문화상'을 받은 단편소설 '뿌리'를 쓴 김민정 작가가 지난 16일 소셜미디어에 자신의 소설을 그대로 도용한 남성이 5개의 문학 공모전에서 수상했다며 문제를 제기하면서 불거졌습니다.

 

A씨는 ▲제 16회 사계 김장생 문학상' 신인상 ▲2020 포천 38문학상 대학부 최우수상 ▲제7회 경북일보 문학대전 가작 ▲제2회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 ▲소설전문 계간지 ‘소설 미학’ 2021년 신년호 신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김 씨에 따르면, A씨는 4개 문학상에는 뿌리라는 제목 그대로 출품했고, 글로리시니어 신춘문예에는 제목을 ‘꿈’으로 바꿔 제출했습니다.

 

포천 38문학상과 경북일보 문학대전에 출품할 땐 소설 속 병원 이름을 ‘포천병원’으로 바꿨습니다. 실제로 소설 미학 등에는 김 씨의 원작과 똑같은 작품이 A 씨의 이름으로 실려 있습니다.

 

김 씨는 자신의 SNS에 “제 작품 ‘뿌리’는 온라인에 본문이 게시돼 있어 구글링만 해 봐도 전문이 나온다”며 “문학상 규모와 상관없이 당선작에는 표절, 도용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백마문화상은 명지대 명대신문사가 전국의 대학생과 휴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문학 공모상입니다. 수상작은 명대신문에 게재돼 온라인에서도 읽을 수 있습니다.

 

이어 김 씨는 “제보를 해 주신 분들이 없었더라면 저는 이 일을 끝까지 몰랐을 테고, 남의 작품으로 금전적 이득과 영예를 취하며 수상작품집까지 발간되는 이 기형적인 행태가 자정과 반성 없이 계속 자행되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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