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식도암 초기증상 생존율

식도암은 식도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을 말한다. 식도는 입안 뒤쪽에서 위까지 이어지는 약 25cm 길이의 튜브처럼 생긴 기관으로 경부식도, 흉부식도, 위-식도 경계부의 세 부분으로 나뉩니다.

식도암은 편평상피암과 선암으로 나뉘는데 우리가 말하는 식도암의 90%가 편평상피암입니다. 식도는 위나 대장과 달리 장막에 싸여 있지 않아 종양이 림프관을 타고 쉽게 주위로 퍼져 나가 전이가 잘 되므로 조기 발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식도암은 대표적인 무증상 암으로 증상이 생기면 이미 전이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식도암 증상은 ‘연하곤란’으로 물은 잘 내려가지만 고형의 음식이 잘 내려가지 않거나 걸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초기에는 고형 음식을 삼킬 때에만 불편함을 느끼지만, 점차 부드러운 유동식을 넘길 때에도 어려움을 겪게 되고, 나중에는 물을 삼키는 것도 어렵게 됩니다.

 

식도암은 주로 50대 이후에 발생하며, 60대 후반에서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남성이 여성보다 10배 이상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도암은 건강검진 내시경을 통하여 초기에 발견되는 경우도 있으나, 진행되어 식도가 좁아져서 음식물 섭취가 어려운 증상이 생겨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식도암의 치료는 병의 진행 정도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2019년 발표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2017년 우리나라의 암 발생 총 232,255건 중, 식도암은 총 2,483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1%를 차지했습니다. 성별로 구분하였을 때 식도암은 전체 남자 암발생률 중 1.8%(2,239), 전체 여자 암발생률 중 0.2%(244), 여자보다 남자에서 9배가량 높은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9 12월 발표 자료)

 

 

식도암 원인

식도암의 원인으로 추정되는 것은 식도 점막에 대한 만성적인 자극을 들 수 있으며, 흡연과 폭음이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입니다. 특히, 흡연과 음주를 함께 할 경우 그 위험도가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너무 뜨겁거나 맵고 신 자극적인 음식, 혹은 양잿물이나 부식성 제제를 섭취한 경우 식도 점막의 손상을 가져올 수 있고, 식도암의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또한, 위식도 역류 환자에서 위산이 식도 점막을 지속적으로 자극하여 식도 점막세포에 변형을 초래하여 식도 점막이 위와 유사한 형태로 변성되는 것을 바렛 식도(Barrett's esophagus)라고 하는데, 이 바렛 식도는 식도 선암의 전단계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식도암 증상

식도는 긴 관 모양의 장기이나, 쉽게 확장되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종양이 식도 내강을 절반 이상 막고 있는 경우에도 음식을 넘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음식을 삼킬 때 곤란을 느끼는 연하곤란 증상은 병이 진행된 후 뒤늦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장 흔한 증상은 연하곤란(삼킴장애)이며, 고형 음식의 연하곤란으로 시작하여 점차 진행되면 나중에는 죽이나, 물, 침조차 삼키기 어렵게 되어 심한 체중 감소와 허약감이 생기게 됩니다. 

식도암이 주변 조직을 침범하게 된 경우, 지속적인 가슴 등의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진행된 식도암에서는 식도역류, 식도협착에 의한 식욕부진 및 체중 감소, 성대 신경 침범에 의한 성대마비 등이 발생하고, 또한 증상의 진행이 매우 빠르기 때문에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도암 생존율

식도암은 과거 진단 당시 이미 전이가 많이 진행되어 수술적 치료를 받을 수 없는 환자들이 많았고 그래서 치료 효과도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기 건강 검진의 시행이 늘어나서 초기 식도암 환자를 많이 발견하고 이러한 환자들에 대해 수술 및 여러 치료 방법을 적용함으로써 완치율이 많이 개선된 상태입니다. 또한 진행된 식도암의 경우 수술 전 항암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후 수술을 시행함으로써 진행된 식도암의 경우도 완치율이 많이 개선된 상태입니다. 식도암 환자의 예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진단 당시의 병의 진행상황으로, 점막에 국한된 식도암의 경우 80% 가량이 5년 생존율을 보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식도암은 무증상과 빠른 전이라는 특징이 있는 암인 만큼 예방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채소, 생선, 우유는 식도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특히 음주 시에는 신선한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검게 탄 고기는 식도암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소금에 절인 채소, 뜨거운 음식이나 음료는 피해야 합니다. 식도의 온도 상승시 식도에 손상을 일으키고 발암물질의 침투 및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뜨거운 음식과 음료는 식힌 후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