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1 수능 등급컷 원점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서 지난 3일 치러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대체로 '지난해 수능과 난도가 비슷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초고난도 문항이 없어 '불수능'은 피했다는 것입니다. 다만 상위권 학생들도 까다롭게 느낄 만한 문제들이 출제돼 변별력이 확보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수준이 평이할 수는 있어도 객관적 난도는 낮지 않았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보다 쉬웠다는 평가가 많았던 국어 영역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실제 시험 이후 가채점 데이터가 쌓이면서 1등급 예상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하락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불수능은 아니지만 절대 물수능도 아니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수험생 부담을 줄이려는 노력이 보였지만 2~3등급 학생들이 쉽게 풀 수만은 없었던 시험"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하면서도 변별력을 확보하려는 출제 당국의 고심이 엿보이는 시험이라고 입시 전문가들은 평가했습니다. ‘킬러문항’으로 불리는 초고난도 문항으로 상위권 변별력을 확보하려 하지 않고, 준고난도 문항을 적절히 배치해 적정 난도를 유지하려 했다는 평입니다.

국어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약간 어려웠다고 분석했습니다. 지난해는 표준점수 최고점 140점으로 다소 까다로운 시험이었습니다. 원점수 기준 1등급 구분점수(컷)가 91점 수준이었습니다. 입시 업체들은 올해 국어 1등급컷이 87~89점 수준으로 전망했습니다.

당초 입시 전문가들과 교사들은 “지문의 길이가 짧아져 지난해보다 평이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그러나 이날 저녁 가채점 결과가 일부 취합되면서 성적이 내려갈 것이란 분석을 내놨습니다. 문항 자체는 예년 수준이었는데 수험생들이 어려워했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공교육이 파행되면서 공부를 제대로 못했고, 마스크와 책상 칸막이 같은 환경 변화, 1교시 부담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고난도 문항으로는 29번 독서(채권 관련 법률문제), 40번 문학(고전 시가와 고전 수필 이해)이 꼽혔습니다. 하지만 눈길을 끌 만한 초고난도 문항은 없었다는 게 입시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국어 예상 등급컷
수학 가 예상 등급컷
수학 나 예상등급컷


영어 영역은 평이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작년 수능 1등급 비율이 7.4%였는데 이보다 비율이 올라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EBS 연계지문의 난도도 낮았고 빈칸 추론 또한 어렵지 않았습니다. 33번(빈칸추론) 37번(글의 순서)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문항으로 꼽혔습니다. 전반적으로 수험생 부담을 완화해주려는 의도란 해석입니다.

영어 예상 등급컷


수학 영역은 지난해 평이했던 가형(이과용)은 약간 어렵게, 지난해 매우 어려웠던 나형(문과용)은 조금 쉽게 출제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가형은 20번 적분, 21번 수열, 30번 미분 문제가 변별력 있는 문제로 꼽혔습니다. 가형은 지난해 표준점수 최고점 134점, 1등급컷 128점(원점수 기준 92점)으로 평이했습니다. 출제 당국은 작년보다 변별력을 끌어올리려 한 것으로 보입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초고난도 문항 외 다른 문항이 까다로워 상위권과 중위권이 체감하는 난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입시 업체들은 원점수 기준 1등급컷을 89~92점으로 예상했습니다. 지난해는 92점이었습니다.

나형은 반대입니다. 지난해 ‘역대급 불수학’이었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무려 149점으로 1등급컷과 무려 14점이나 차이가 났습니다. 상위권 학생들 사이에서도 점수 차가 상당했다는 얘기입니다. 입시 전문가들은 올해 나형은 지난해보다 다소 쉬워졌다고 분석합니다. 쉬운 문항은 빨리 풀 수 있도록 비틀지 않았다고 봤습니다. 그러나 어려웠던 지난해보다 쉬운 것이지 절대적으로 쉬운 시험은 아니어서 수학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전망입니다. 입시 업체들은 1등급컷을 88~92점으로 내다봤습니다. 지난해는 84점까지 1등급을 받았습니다.

종로학원은 사회탐구 9과목 중에 경제를 가장 어렵게 나온 과목으로 봤습니다. 한국지리·생활과 윤리·세계사·정치와 법은 지난해와 비슷, 동아시아사·윤리와 사상·사회문화는 약간 어려워진 걸로 봤습니다. 세계지리는 쉬워졌습니다. 과학탐구의 경우 생명과학Ⅰ 화학Ⅰ 물리학Ⅱ 지구과학Ⅱ 생명과학Ⅱ가 지난해와 비슷했고 물리학Ⅰ, 지구과학Ⅰ은 쉽게, 화학Ⅱ는 어려워졌다고 봤습니다. 한국사는 지난해 1등급 비율(20.3%)에서 조금 줄어들 걸로 예상했습니다.

반응형

'issue & life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녀 꿈해몽 정리  (0) 2020.12.05
뉴노멀 뜻  (0) 2020.12.05
화이자 백신 국내 생산 도입은 언제  (0) 2020.12.03
조두순 방지법 출소일  (0) 2020.12.03
3차 재난지원금 대상 선별기준?  (0) 2020.12.03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