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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고대와 눈꽃

상고대는 과냉각된 미세한 물방울이 나뭇가지 등의 물체에 부딪히면서 만들어진 얼음 입자입니다. 

지리산 상고대


사전적 의미는 ‘나무나 풀에 내려 눈처럼 된 서리’라는 뜻입니다. 주로 기온이 갑자기 떨어진 한겨울 고산지대나 호숫가의 나뭇가지 등에 형성됩니다.

지리산 상고대


상고대를 보기는 쉽지 않습니다.
한파가 시작되는 초겨울이나 이른봄 등 기온이 급락하게 하락하는 밤에 많이 발생해 새벽에 장관을 이루고 기온이 올라가는 낮에는 사라집니다.

눈꽃


눈꽃은 말그대로 나뭇가지 등에 내린 눈이 마치 꽃이 핀것처럼 내려앉은 모습으로 상고대와는 다릅니다.

영하로 뚝↓덕유산에 올라보니 "눈꽃이야? 상고대야?"

[앵커] 주말이 되면서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지면서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됐죠. 아직 제대로 된 첫눈이 오지 않은 남부지방에서도 겨울을 실감할 수 있었는데 무주 덕유산은 더 그랬습니다. 상

news.v.daum.net

순수 우리말인 상고대(hard rime)는 수빙(樹氷) 또는 나무서리라고 불립니다.
상고대는 호숫가나 산에서 밤새 내린 서리가 나무나 풀 따위 물체에 달라붙어 얼어붙어 만들어진 것을 일컫습니다.

밤낮의 기온차가 심할 때 나타나는 상고대는 낮 시간동안 따뜻한 공기가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다가 밤에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면 얼음으로 변합니다. 또한 대개 바람의 방향에 따라 결이 져 있거나, 거친 표면질감으로 뽀족한 칼바위처럼 삐쭉삐죽 날이 서 있는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상고대는 해가 뜨거나 기온이 올라가면 바로 녹아 없어지기 때문에 볼 수 있는 시간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에 반해 눈꽃(Snow Flower) 또는 설화(雪花 )는 말 그대로 하늘에서 내린 눈이 나뭇가지에 꽃이 핀 것처럼 얼어붙은 것을 말합니다. 쌓였던 눈이 녹아 내리다가 기온이 급감해 얼어붙은 것을 빙화(氷花)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보통 해발 1200m 이상의 높은 산 정상부근에서 12월부터 2월까지 상고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태백산과 소백산, 덕유산 등의 해돋이와 함께 상고대가 유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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