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재검표 결과
미국 대선 개표와 관련, 조지아주에서 수작업으로 진행한 재검표 결과 집계에서 누락된 투표용지가 2500여장 발견됐다고 A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조지아주의 한 카운티에서 확인된 미집계 투표용지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를 찍은 표는 865장,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찍은 표는 2배 가량인 1643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청에 따라 전면 재검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두 번째 도시에서도 미집계 투표 용지가 발견됐습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조지아주의 선거 감독 담당자를 인용해 "수작업 재검표 결과 당초 집계에서 누락된 표 2755장이 발견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누락표는 파이에트 카운티에서 발견됐습니다. 선거 공무원이 투표 용지 스캐너에 들어 있는 메모리카드에 투표를 업로드하지 않아 누락이 발생했습니다.
파이에트 카운티 미집계 투표용지 중 바이든 당선인을 찍은 투표 용지는 1128장,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용지는 1577장, 조 조겐슨 자유당 후보를 선택한 용지는 43장이다. 나머지 7장은 무효표입니다.
앞서 16일에도 조지아주 플로이드 카운티에서 미집계 표 2600여장이 발견됐습니다. 이 가운데 바이든 당선인을 찍은 투표 용지는 865장, 트럼프 대통령을 선택한 용지는 1643장입니다.
이번 대선에서 조지아주는 500만명 가량이 투표에 참여했고, 그 결과 바이든 당선인이 트럼프 대통령을 0.3% 포인트(1만4000여표) 차이로 이긴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두 개 도시에서 누락된 표를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가져간다고 해도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한 데는 변함이 없습니다.
다만 공화당은 이번에 발견된 누락 용지를 핑계로 특정 부재자 투표를 무효화할 수 있는지를 엿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개표작업을 총괄하는 가브리엘 스털링은 “두 도시 모두 투표 결과를 재인증해야 한다"면서 "조지아주에서 바이든과 트럼프의 표차는 1만3000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지아주는 13일 오전 9시부터 시작한 재검표 작업을 18일까지 마무리한 뒤 늦어도 20일까지는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관련 보도를 전재하면서 관심을 보였습니다.
트럼프가 아무리 발악을 해도 당선 결과는 뒤짚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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