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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동지..추미애 편지 궤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자신을 향해 ‘정도껏 하라’고 했다가 피로해졌다고 호소한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공개적으로 장문의 편지를 띄웠습니다.

추 장관은 1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라고 시작되는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한마디 말로 온종일 피곤했다니 민망하고 송구하다”고 한 추 장관은 “예산 감시 활동을 조명받지 못하고 잡음만 조명돼 유감이라는 데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나도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www.yna.co.kr/view/AKR20201115025300001?input=1195m

 

野, '정성호 동지' 秋에 "궤변, 이쯤되면 소음" | 연합뉴스

野, '정성호 동지' 秋에 "궤변, 이쯤되면 소음", 이동환기자, 정치뉴스 (송고시간 2020-11-15 12:16)

www.yna.co.kr

 

 

‘추미애의 계절’이긴 합니다. 제1야당 원내대표로부터 ‘광인 전략’이라 공격받았던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거침없는 언행이 정치권에 연일 풍파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번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자신에게 쓴소리를 한 정성호 예결위원장을 “동지”라 호명하며 ‘훈계성 공개서한’을 보내 다시 한번 구설에 올랐습니다. 추 장관의 언행을 두고 그를 두둔해온 여당 의원들조차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조마조마한 게 사실”이라며 좌불안석입니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개서한 형식으로 쓴 친애하는 정성호 동지에게라는 제목의 글에서 “국회가 시정해야 할 문제도 부정할 수는 없다. 우리는 함께하기로 한 민주당 동지다. (나의 발언은) 개혁을 염원하는 간절함으로 인한 것이라 여기시고 너그러이 받아달라. 서로 의심하지 말고 손 놓지 말자”고 했습니다.

 

12일 국회 예결위 전체회의에서 야당 의원들과 공방을 벌이는 자신에게 “질문 다 들으신 다음에 질문에 답변해달라”, “정도껏 하십시오”라고 제지한 같은 당 소속 정성호 위원장에게 공개적으로 ‘불편한 감정’을 드러낸 것입니다.

 

이 글에서 추 장관은 인사청문회에서의 인신공격과 망신 주기, 의원들이 장관한테 윽박지르고 모욕을 주는 행위, 범죄인 다루듯 추궁하는 반복 질의 등을 “국회가 시정해야 할 문제”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추 장관의 공개서한에 야당은 “오만과 고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5일 “추미애 장관의 장문 변명은 입법부와 국민을 훈계하는 궤변이다. 국무위원과 예결위원장 관계는 사적 동지로 호도할 수도, 전임 당대표와 후배 의원 간 위계질서로 내리누를 수도 없다. 어르는 척하며 가격하는 오만과 고압이다”라고 논평했습니다.

 

 

같은 당 소속 법사위원들도 성명을 내어 “오죽 불편하고 답답하면 여당 출신 국회의장, 여당 소속 국회 예결위원장이 장관에게 주의를 줬겠는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가세했습니다.

 

추 장관에 대한 우려는 여당 의원들 사이에서도 나왔습니다. 추 장관의 정제되지 않은 언행이 막바지에 이른 검찰개혁을 꼬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결위 소속의 민주당 다선 의원은 “오죽 답답했으면 정성호 위원장이 그렇게까지 이야기했겠느냐”고 했습니다. 추 장관과 정 위원장을 잘 아는 원내 관계자는 “개혁 의지를 응원하는 마음이지만, 국무총리가 말한 대로 ‘방식’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했습니다.

일전 정세균 총리는 추미애 장관을 향해 훈계를 한적이 있습니다.

 

추미애 진퇴양난입니다. 마지막 발악인지 아니면 여유인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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