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원공원 월화원 주차

수원 효원공원 월화원

수원시청 인근 효원공원의 귀퉁이에 자리한 월화원의 규모는 굳이 규정하자면 작은 편입니다. 시간이 남을 때 부담없이 산책하기 좋은 만큼의 공간입니다.

 

 

별도의 안내판이 있긴 하지만 무작정 걷는다 해도 헤맬 가능성이 적을 만큼, 월화원은 소품처럼 앙증맞은 곳입니다. 하지만 이곳은 한국 속의 중국이라 일컬어지기도 하는 만큼, 결코 ‘소박하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마주한 담벼락이 그렇고, 중국식 붉은 등이 그렇고, 말없이 고요한 연못이 그렇습니다. 

 

 

월화원은 수원시 인계동 효원공원 안에 규모 1,820평의 중국 전통정원입니다.

월화원은 중국 광둥(廣東)성이 효원공원 서편에 조성한 중국식 정원으로서 광둥 지역 전통 정원의 특색을 살려 건물과 정원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2003년 10월 경기도와 광둥성이 체결한 '우호 교류 발전에 관한 실행 협약'의 내용 가운데 한국과 중국의 전통 정원을 상대 도시에 짓기로 한 약속에 따라 2005년 6월 15일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여 2006년 4월 17일 문을 열었습니다.

 

월화원은 투시(창문 등을 통해 인접공간을 내다볼 수 있게 함)와 개방을 강조, 건물과 정원이 함께 어우러지도록 설계되었습니다. 후원에는 인공호수와 가산(假山.흙으로 쌓아 만든 산), 폭포, 산책로, 배 모양의 정자를 세워 조화를 이루도록 했습니다.

 

 

중국 10대 고대정원중 하나인 영남정원의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한 월화원은 80여명의 중국인이 직접 지어 그 멋을 살렸습니다.

 

이 정원은 시대의 가치를 대표하는 건축물이며, 멋과 미의 극한을 추구했기에 특별한 가치를 지녔다고 평가됩니다.

특히 연꽃을 닮은 부용에서 이름 따 연꽃정자를 뜻하는 부용사,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건축방식인 월방은 중국원림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원림 속의 수경과 잘 어울려 져 운치를 더 합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월화원의 각 공간 사이에는 독특한 무늬와 형태를 가진 문들을 지날 때면 시공간을 초월하는 듯합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갈 수 없다면 한국 속 중국 정원으로 가을 여행을 떠나 보면 어떨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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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원 주차 팁

월화원이 있는 효원공원은 주차장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길가에 일렬주차를 해야하는데 위법은 아니고, 길가 주차가 허가되어있는 곳입니다.

일렬주차가 어려워 효원공원의 옆에 있는 경기아트센터에 유료로 주차하는 것을 추천해요.

최초 15분 이내는 무료이고,1시간 이내 1,000원 1시간 경과시 매 1시간당 1,000원 추가입니다.

주차장이 넓고 여유있어 초보 운전자도 어렵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