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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초저온 sk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를 액체로 만들면 부피가 600분의 1로 줄어듭니다. 부피가 줄면 그만큼 운반하기 편하기 때문에 바다에서 이 가스를 채취해 가져올 때 액체로 만드는데 이를 LNG(Liquefied Natural Gas)라 부릅니다.

LNG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 다시 기체로 바꾸는데, 이때 주변이 급격히 차가워집니다. 사람 몸의 땀이 마르면서 체온이 식는 현상과 같은 원리입니다. 다만 LNG는 -162℃에서 기체로 바뀌다 보니 그 속도는 물이 수증기가 되는 수준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차가운 기운을 냉매(冷媒)로 재활용하는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미 제약사 화이자가 곧 출시하겠다고 최근 밝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보관ㆍ유통하기 위해선 -70℃의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한국에선 이런 기법을 이용한 초저온유통기술을 준비하고 있는 곳이 최근 소개됐습니다. 경기 평택에 초저온 물류센터를 6월부터 가동하고 있는 ‘한국초저온’입니다.
https://news.v.daum.net/v/20201113204234252

화이자 백신 '초저온 보관' 필수..국내 보관·유통은?

【 앵커멘트 】 다국적 제약회사 화이자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백신의 특성상 영하 70도 초저온에서만 보관과 유통이 가능한데요. 만약 당장 화이자 백신이 국내로 들어온다면, 어떻게

news.v.daum.net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그룹 투자형 지주사인 SK(주)는 한국초저온에 올해 초 간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초저온은 벨스타슈퍼프리즈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SK(주)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전략적 투자자(SI)로 벨스타슈퍼프리즈에 총 500억원을 투자, 지분 20%를 가지고 있습니다. 125억원을 더 투자해 추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도 있습니다.

한국초저온이 관심을 받는 이유는 현재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유통 인프라를 보유했기 때문입니다.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영하 70도 이하 초저온상태에서 유통돼야 합니다. 한국초저온은 해당 유통 기술을 국내 유일하게 가지고 있습니다.

해당 투자를 놓고 업계 안팎에서는 코로나19 글로벌 판데믹 위기 속 가장 적절한 선제투자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코로나19 백신 유통 외에도 고부가 초저온 유통망 투자를 선제적으로 수행했다는 것입니다. 벨스타슈퍼프리즈에 대한 추가 투자 옵션을 확보한 만큼 이번 투자로 초저온 유통망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번 투자를 토대로 그동안 최태원 회장의 선구안이 빛나는 투자 사례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한편에선 백신 운반을 위한 냉동 운반이 주목받으면서 증권가에선 드라이아이스 관련주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초 1주 5000원 선에 거래된 태경케미칼은 13일 1만4350원(전일 대비 +0.35%)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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