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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니 뜻..트럼프의 몽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선 결과 불복과 추가 소송 제기의 뜻을 밝힌 가운데 그가 남은 임기 70여일 동안 어떤 몽니를 부리느냐에 따라 미국이 더 심하게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평소 마음에 들지 않아 하던 공직자를 해임하는 등 분열의 불씨를 추가로 뿌려놓고 임기를 마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퇴임 이후를 대비해 각종 개인 의혹에 대해 ‘셀프 사면’을 단행할 수 있다는 예상까지 나옵니다.

 

몽니 뜻

몽니는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부리는 성질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몽니’란 ‘음흉하고 심술궂게 욕심을 내는 성질’을 뜻하는 말로서, 줄여서 ‘몽’이라고 합니다. 주로 약자가 강자에게 떳떳하지 못한 행위로 떼를 쓴다고 할 때 쓰는 말입니다. ‘몽니쟁이’라고 하면 자주 몽니를 내는 사람을 일컫습니다. ‘몽니 나다’, ‘몽니 사납다’, ‘몽니궂다’라는 말도 있습니다.

 

에스퍼 국방장관 경질

 

임기를 두 달여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을 경질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그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마크 에스퍼는 해임됐다. 나는 그의 공직에 대한 봉사에 감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후임으로는 크리스토퍼 C. 밀러 대테러센터 국장을 국방장관 대행으로 지명했습니다. 트럼프는 “매우 존경받는 인물인 밀러 대테러센터 국장이 국방장관이 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 밀러는 잘 해낼 것!”이라며 “이는 즉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3일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패배했지만,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패배 이틀 만에 인사권을 휘두르면서 ‘눈엣가시’로 여겼던 인물들을 축출하기에 나선 것입니다.

 

백악관을 떠나는 대통령은 차기 대통령의 취임 때까지 국가안보를 위해 국방장관을 유지하는게 통상적이지만 이를 가뿐히 무시했습니다. 그리고 에스퍼 장관의 해임을 시작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마지막 몽니’에 내년 1월 20일 퇴임 전까지 그의 적으로 간주되거나 대립했던 인물들이 해임되거나 줄줄이 해임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의 사이가 틀어진 시점은 올해 6월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군 동원 문제에 대해 의견이 엇갈리면서부터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러한 시위에 군을 투입해 진압할 수 있다는 방침을 내세웠지만, 에스퍼 장관은 공개적으로 이에 반대했습니다.

 

좀처럼 트럼프 대통령에게 반대를 들지 않아 ‘예스퍼‘(Yes-per)’라는 별명을 얻었던 그가 공개적으로 반기를 든 이후 그에 대한 경질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문제입니다. 지난 5일에는 에스퍼 장관이 사직서를 준비한 상태였다는 NBC방송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몽니가 국제 정세에 미치는 영향은 커 보입니다. 트럼프 조용히 집에 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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