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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환 뜻 알려드림

지난 7일 배우 송재호가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발인은 오는 10일 예정입니다.

숙환이란 오랫동안 자리에 누워 앓던 병이라는 뜻으로 오래 묵은 병이나 걱정거리를 말합니다.

'지병'과 '숙환'은 같은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이 단어들을 가지고 가벼운 질병에는 지병,중병에는 숙환이란 단어를 쓴다고 설명하는
경우가 있는데 두 단어가 지닌 정확한 의미는 바로 다음과 같습니다.

지병
오랫 동안 잘 낫지 않아고치기 어려운 병을
지병(持病)이라고 합니다.
지병에서 '지(持)자'는 '가질 지'이므로 지병은 '오랫동안 잘 낫지 않아 평소 지니고 있는 병' 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숙환
'오래 묵은 병'이나'오래된 걱정거리' 를 숙환(宿患)이라고 합니다.

숙환에서 '숙(宿)'자는 '잘 숙'이므로 숙환은 잘 낫지 않아 몸속에서 잠들은 병.
즉, 오래 묵은 병이라는 의미로 사용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송재호는 지난 1959년 부산 KBS 성우로 데뷔해 '귀향', '싸리골의 신화', '눈동자', '개국', '열애', '살인의 추억', '장미와 콩나물', '메디컬 센터', '명성황후', '파트너', '싸인', '화려한 휴가', '해운대', ''퀵', '타워', '보고싶다', '자전차왕 엄복동'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고인은 지난해에도 '자전차왕 엄복동', '질투의 역사'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최근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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