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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일 트럼프 바이든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선일인 3일(현지시간)에도 펜실베이니아에 집중한다고 합니다.

바이든 선거본부는 2일 바이든 후보가 대선일 펜실베이니아 필라델피아와 그의 고향인 스크랜턴에서 선거운동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현지시간) 경합주 집중 유세를 이어가며 막판 득표전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와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등 남부와 북부 4개주를 넘나들며 5번의 유세전을 펼쳤습니다.

 

미국 대선일이 밝았습니다. 누가 미국 대통령이 될지 정말 궁굼합니다.

 

한국시간 오후 2시. 현지시간 3일 0시를 기준으로 미국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가 시작됩니다. 대선 투표는 뉴햄프셔주 작은 마을인 딕스빌노치 등 2곳으로부터 시작해 주별로 오전 5~8시부터 오후 7~9시까지 투표를 진행합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선인 윤곽은 이르면 3일 밤늦게나 4일 새벽에 나올 수 있지만 우편투표 급증에 따른 개표 지연과 박빙 승부가 맞물릴 경우 며칠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삼수 끝에 대선후보직을 꿰찬 민주당 조 바이든 전 부통령 간 치열한 양자 대결로 진행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이익을 최우선시하는 ‘아메리카 퍼스트’ 기치와 재임 중 경제 성적표를 무기로 ‘4년 더’를 호소했지만 올해 들어 예상치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터져 고전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 빈틈을 파고들어 트럼프 대통령의 전염병 대응 실패론을 집중 공략했고, 미국의 전통적 가치 회복을 내세워 ‘반(反)트럼프’에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패권국’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을 놓고서도 판이한 해법을 제시해 대권의 향배는 전 세계는 물론 한반도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이번 대선은 의회의 상·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지기 때문에 의회 권력의 재편이란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읍니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 지표상 바이든 후보가 전국 단위에선 상당한 우위를 유지하지만 대선 승부를 결정짓는 경합주의 경우 오차범위 싸움이 벌어지는 곳들이 있어 승부를 예단하긴 쉽지 않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4년 전 여론조사에서 졌지만 선거 당일 승리한 ‘어게인 2016’을 노리는 반면 바이든 후보는 여론조사상 우위를 이어가기 위한 ‘굳히기’에 주력하는 선거전을 전개했습니다.

올해 대선은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감염을 우려한 유권자들이 대거 사전투표를 택하는 바람에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며칠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우편투표 급증은 개표 지연 요인으로 작용해 과거에 비해 개표 완료까지 시간이 더 소요된다는 것입니다.

선거 예측 사이트 미국 선거 프로젝트에 따르면 2일 오전 10시 29분 현재 9536만명의 유권자가 사전투표를 마쳐 역대 최고인 4년 전 4700만명의 배를 넘었다. 이중 우편투표 참여자가 6048만명, 사전 현장투표자가 3488만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개표 초반부터 한 후보로의 쏠림현상이 생기면 승리 확정 선언이 빨라지겠지만 경합주를 중심으로 승자를 결정짓기 어려운 박빙 승부가 이어질 경우 당선인 공백상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민주당 지지층의 선호도가 높은 우편투표가 ‘사기투표’의 온상이라면서 대선 패배 시 소송전 등을 통해 불복할 가능성을 시사해 대선 후가 더 문제라는 관측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이 경우 미국이 극심한 분열과 혼란에 빠지고 자칫 지지층 간 물리적 충돌 속에 소요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까지 나오는 형편입니다

한편 이번 미 대선은 교착 상태에 빠져 있는 한반도 정세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입니다.

 

누가 집권하느냐에 따라 북한 비핵화를 위한 접근 방식과 대북협상 속도에 변화가 불가피해 우리 정부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요청됩니다.

 

미 대선 이후 한반도 정세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아 문재인 정부의 외교적 역량은 또다시 시험대에 올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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