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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총장 여론조사

윤석열 검찰 총장이 대선후보 여론조사에서 3위에 올랐습니다. 실제로 윤석열 총장이 대선에 나올지는 미지수이지만 윤석열이 3위에 올랐다는 것은 의미하는 바가 커 보입니다.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1.5%를 기록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표는 6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고 이 지사는 처음으로 1위에 올랐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리얼미터가 2일 공개한 2020년 10월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표는 9월 조사보다 1.0%포인트(P) 하락, 이 지사는 0.1%P 상승하면서 21.5%로 공동 선두를 기록했습니다.

 

이 대표는 PK와 충청권, TK, 인천·경기, 20대·30대, 진보층, 무직과 학생 등에서 하락했고 호남과 서울, 보수층, 노동직에서 상승했다. 반대로 이 지사는 PK와 TK, 학생에서 상승했고 호남과 노동직에서 하락했습니다.

 

3위는 전월 대비 6.7%P 상승하며 17.2%를 기록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지했습니다. 윤 총장은 대부분 계층에서 선호도가 상승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6%P 하락한 4.9%를 기록했으나 5위에서 4위로 올라섰습니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4.7%로 전월 대비 2.5%P 하락했습니다.

 

그 밖에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0.3%P 하락한 3.3%,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0.6%P 상승한 3.1%를 기록했습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3.0%,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2.2%, 새로 포함된 유승민 의원은 2.2%,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5%, 심상정 정의당 전 대표는 1.3%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10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76명을 대상으로 벌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윤석열 총장의 임기는 내년 7월까지입니다. 2022년 3월 대선 스케줄상 각 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인 시점입니다. 윤 총장이 현직을 유지한 채 청와대, 여당과 대립각을 유지하면서 존재감을 키울수록 국민의힘 다른 후보들이 치명타를 입을 수 있어 보입니다.

 

홍준표 전 대표가 윤 총장을 겨냥 "사퇴하고 당당하게 정치판에 들어오는 게 공직자의 올바른 태도"라며 국감에서의 발언들을 정면 비판한 것도 야권 후보로서의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국민의힘 한 중진 의원은 "오랜 정치경력과 감각을 갖춘 당내 후보들을 두고 외부 인사에게 시선이 쏠리는 게 어떻게 반가울 수 있겠느냐"며 "당 차원에선 긴장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정치 역사에서 제3지대 인사가 곧바로 대통령이 된 사례는 없습니다. 본인이 큰 꿈이 있다면 이회창처럼 일단 정치권에 들어와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실제로 윤석열 총장이 대선에 나올지는 현재로는 아무도 모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당내 대선 후보도 현재는 없습니다.

윤석열 총장이 나설 수도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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