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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2학년 등교 확대 시차 등교

교육부가 다음 주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일선 교육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정부의 '2단계 사회적거리두기 조정' 결정이 이뤄지지 않은데다 지역별 학생규모와 밀집도 등이 달라 수업편성 등 새로운 방안짜기에 비상이 걸려기 때문입니다.

 

교육부가 추석 연휴 특별방역기간이 끝나는 오는 12일부터 등교수업을 확대하겠다면서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하루 2차례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일각에서는 실효성이 없는 대책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후반을 운영하게 되면 방역과 생활지도 등을 위한 인력이 더 필요한 데도 추가 지원책이 나오지 않은 데다 오전과 오후로 나눠 학사를 운영하면 학생들이 생활패턴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오전·오후반 운영을 위해서는 교시별 수업 시간을 줄여야 하는데 이에 따른 수업의 질 저하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오후반에 참여하면 학원 수업을 듣기 어려워지는 문제도 겹쳤습니다. 

6일 교육계에 따르면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밀집도를 방역기준에 맞게 지키면서 초등학교 저학년 학습격차를 해소할 수 있게 등교를 확대해야 한다"며 오전·오후반 운영을 방안으로 제시했습니다.

교육부는 방역당국이 오는 11일까지를 추석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함에 따라 등교수업 인원을 전국 유·초·중학교는 전교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한 상태입니다.

오전·오후반은 학년별로 나눠 운영하거나 각 학년을 '홀짝'으로 나눠 시행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오전에 등교하고 3~4학년은 오후에 학교에 가는 식입니다. 3분의 1 밀집도 기준을 지키면서도 일주일에 1~2회 학교에 가던 학생들이 모두 주3회 이상 등교할 수 있게 됩니다.

 


만약 오전반 오후반 으로 등교를 함변 초등학교 1·2학년은 4~5교시, 3·4학년은 4~6교시, 5·6학년은 5~6교시의 수업을 하루에 받게 되는데 오전·오후반을 운영하면 각 수업 시간을 조정해야 하는 문제가 생깁니다.

가령 40분씩 6교시 수업을 들어야하는 5학년 학생이 오전반에 참여하는 경우 급식을 먹고 오후 1시까지 하교하기 위해서는 교시별 수업 시간을 15분 이상 감축해야 합니다.

교육부는 오전·오후반 운영을 위해 수업시간을 줄이는 것을 허용하고 단축 시간도 학교 재량에 맡기고 있습니다. 줄어든 수업 시간을 추후에 원격수업으로 보충하고 있는 학교도 있지만 의무사항은 아닙니다.

급식을 먹고 하교하는 오전반 학생과 급식 이후 수업을 듣는 오후반 학생이 점심 시간에 몰리면 밀집도가 높아져 감염 우려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교육부가 오전·오후반 운영을 등교수업 확대 방안으로 제시하고도 늘어난 학교 운영 시간에 대비한 방역 인력 추가 지원 계획은 발표하지 않았다는 것도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교육부가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 기준에 따라 등교수업이 운영돼야 한다고 못박은 상황에서 오전·오후반 시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결국 초등학교 저학년만 등교수업이 늘어나고 나머지 학년의 등교수업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1~2학년은 일주일에 3번 학교에 가고 3~6학년은 하루씩 등교하거나 1~2학년이 일주일에 2번 학교에 가고 나머지 학년은 1~2회 등교하는 식입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부산, 인천, 강원, 충남, 전북, 경남, 세종 등 여러 지역 학교에서 오전·오후반을 운영하고 있다"며 "다만 학교 현장이나 학부모의 우려도 있는 만큼 학교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시행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확한 방침이 정해지면 다시 내용 업데이트 해드리겠습니다.

 

한편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등교 수업을 확대할 때에는 초등학교 1∼2학년이 더 많이 등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7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회성 함양, 정서적 문제 해결을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의 등교를 확대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유 부총리는 `코로나19`로 초등학교 저학년의 원격 수업이 장기화하면서 추후 이들의 정서적인 문제, 기초학습 부진 문제로 사회적 비용이 엄청날 수 있다는 지적에도 "무겁게 생각하고 깊이 있게 생각하면서 해결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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