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신용대출 금리인상 본격화 됐다

은행들의 신용대출 금리인상이 본격화됐습니다. 신용대출 금리 평균이 가장 낮은 수준이던 카카오뱅크와 우리은행이 금리인상을 발표하며 선봉에 섰습니다.

 

카뱅은 직장인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높였습니다. ‘신용대출 관리’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카뱅은 지난 25일부터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기존 2.01%에서 →2.16%로 0.15%포인트 인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고금리는 건드리지 않았지만 고신용자를 중심으로 한 ‘핀셋 조정’으로 보입니다.

카뱅이 가장 먼저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를  0.15%포인트 인상함에 따라 전문직과 같은 고신용자를 대상으로 한 대출 금리가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인상에 대해 카뱅은 최근 급격하게 늘어난 신용대출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이유를 밝혔으나 사실상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관리 주문에 가장 먼저 실행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뱅크 신용대출 금리


제1금융권의 신용대출 금리가 오르면 이용자들의 대출 수요가 제2금융권으로 몰리는 풍선효과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카뱅은 신용대출 최저금리 인상은 자산 건전성 관리와 대출 속도 조절을 위한 것으로 직장인 신용대출에 한해서 최저금리를 0.15%포인트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카뱅의 △비상금대출, 마이너스통장, △전월세보증금대출 등은 기존 금리가 그대로 적용됩니다.

앞서 케이뱅크도 지난 18일 일반신용대출 금리를 0.10%포인트, 마이너스통장 금리를 0.20%포인트 인상한 바 있습니다. 각각 최저 연 2.11%, 2.61%입니다.

 


신용대출 금리인상 한도 축소


우리은행도 주력 신용대출 상품의 우대금리를 내리면서 사실상 신용대출 금리를 높였습니다. 우리은행은 다음달 6일부터 주력 신용대출 상품인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금리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우대금리를 지금보다 최대 0.4%포인트 낮추는 방식입니다. 금리 인상은 직장인 신용대출 중에서 1등급 고신용자가 받을 수 있는 최저금리만 해당합니다.

KB국민은행도 오는 29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최대 절반 정도까지 줄이고, 금리를 높인다고 합니다. KB국민은행은 의사 등 전문직을 대상으로 한 신용대출 한도를 현행 →최대 4억원에서 →최대 2억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주력 상품인 ‘직장인든든신용대출’(3억→2억원) ,‘KB Star신용대출’(3억→1억5000만원) 한도 역시 대폭 축소됩니다. 일부 상품의 대출 금리 역시 0.1~0.15%포인트 오를 예정입니다. 우대금리를 지금보다 낮추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은행권이 약속이나 한 듯, 줄줄이 신용대출 금리를 높인 건 금융감독원이 카뱅과 주요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에 “25일까지 신용대출 관리 계획을 제출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금융당국은 신용대출 급증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최근 신용대출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난 14일 은행 여신 담당자들과 화상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금융당국은 생계형으로 대출을 받는 저소득층 대상 대출엔 지장이 없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우리은행 won하는 직장인 대출 금리


아직 신용대출 금리를 높이지 않은 다른 은행들의 경우 전문직을 포함한 고소득, 고신용자(의사, 변호사)의 대출 금리 조정이나 한도 축소 등을 놓고 고심 중이라고 합니다.

한편 열흘 만에 1조 원 넘게 늘어나며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던 개인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 14일 금융당국으로부터 신용대출 규제 가능성이 거론된 이후 급증세는 일단 진정된 상태입니다.

앞서 금융권에서는 은행들이 고소득자·고신용자 위주로 신용대출을 줄일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신용대출 중 1~3등급 고신용자 비율은 1년 전 78.4%에서 82.9%, 1억~2억원 고액대출도 12.6%에서 14.9%로 올랐습니다.

 

주택담보대출에 이어 신용대출 받기도 한층 더 어려워 질것으로 보입니다.

금리 오르기전 막차로 신용대출 받으신 분들 부럽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