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화상벌레 상처 증상

닿기만 해도 화상을 입은 것 같은 통증을 느낀다고 해 '화상벌레'로 불리는 곤충이 전북 익산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유입 경로를 알 수 없고, 뚜렷한 방역대책도 없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화상벌레는 야행성 습성을 가지고 있으며 건조한 실내를 선호하여 장마철에 특히 밤에 불빛에 의해 실내로 유입하기가 쉽워 아파트 저층(1~3층)에 자주 나타난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밤에는 암막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이용해 불빛을 차단하고 가정 내 방충망에 구멍이 있는지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화상 벌레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하는 토착종입니다. 낮에는 논과 같은 습지에서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독성 물질을 품고 있어 사람에게는 해충과 다름없는데 수년 전부터 전국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습니다.

화상 벌레는 `페데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한다고 합니다.

페데린은 페데레스라는 피부염을 일으킵니다. 처음에는 증상이 없다가 12~36시간 후 나타납니다.

주로 얼굴이나 목, 흉부, 팔 등 노출 부위에 홍반성 물집이 잡힙니다. 초기에는 화상처럼 심한 압통과 작열감이 동반됩니다. 자연 치료에는 2~3주가량 소요됩니다.

현재로선 화상 벌레 출몰을 막을 방법이 딱히 없습니다. 보건당국에 신고해도 소독 외에는 별다른 조치를 받기 어렵습니다.

이마저도 화상 벌레 전용 퇴치약이 아닌 모기·파리 살충제를 사용, 실효성은 미지수입니다.

한 보건소 관계자는 “주기적으로 소독은 하고 있는데, 화상 벌레 퇴치보다는 감염병 예방에 주안점을 둔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상 벌레는 야행성으로 불빛을 향해 몰려드는 습성이 있음으로 커튼 등 가림막을 이용해 실내 유입을 막아야 합니다. 방충망 설치도 차단 방법 중 하나다. 또 야외활동 시에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화상 벌레를 발견했을 때에는 만지거나 손으로 짓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접촉 시에는 비눗물로 깨끗이 씻은 뒤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화상 벌레는 사체도 만지면 안 된다”며 “불가피하게 접촉했을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