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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 권경애 통화 폭로 권언유착?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지난 4일 SNS를 통해 MBC의 검언유착 의혹 첫 보도 직전 정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한동훈 검사장을 내쫓을 보도가 곧 나갈 것’이라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다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이 수사중인 '검언유착' 의혹 수사에 새 변수가 등장했습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검언유착' 의혹 수사를 암시하며 "한동훈 검사장을 쫓아내야 한다"고 말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채널A 기자가 검찰 고위 간부와 유착해 여권 핵심 인사 비리를 캐려했다는 '검언유착' 의혹 대신 대통령 직속 기관장까지 개입해 윤석열 검찰총장의 측근을 찍어내려 했다는 '권언유착' 의혹이 불붙는 양상입니다.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민변 출신 권경애 변호사가 MBC의 '검언유착' 의혹 보도와 관련한 전화 통화를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통화 시점에 관한 논란은 일단락됐지만, 통화 내용을 둘러싼 공방은 여전한데 야당은 정치적 중립성 훼손을 이유로 한 위원장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권경애 변호사는 6일 페이스북에 지난 3월 31일 MBC 보도 직후 한 위원장과 통화했다며 내용을 공개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당시 한 위원장이 “윤석열이랑 한동훈은 꼭 쫓아내야 한다”고 해서 “촛불정권이 맞냐, 채동욱(전 검찰총장) 쫓아내고 윤석열 내친 박근혜(전 대통령)와 뭐가 다르냐”고 되물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위원장이 한 검사장에게 대리인으로 조사받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한동훈은 진짜 나쁜 놈”이라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권 변호사는 당시 MBC에선 ‘A검사장’으로 보도했으나 한 위원장이 한 검사장의 이름을 언급한 대목에서 권·언 유착 가능성을 의심하게 됐다고 부연했습니다.

권 변호사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으로 한 위원장과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변호사는 전날에는 한 위원장과 MBC 보도 이전에 통화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이 일부 언론에 보도돼 논란이 되자 한 위원장은 6일 입장문을 내고 “권 변호사와 통화한 시간은 MBC 보도 후 1시간 이상 지난 9시9분이었다. 통화 내용 또한 MBC 보도와 관련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보도에서 한 위원장과 함께 거론된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도 “권 변호사에게 전화한 적이 없고 알지도 못한다”고 반박하며 허위 보도에 대한 사과와 정정보도를 요구했습니다.

이후 권 변호사는 시간에 대한 기억 오류를 인정하고 한 위원장의 발언을 세세히 공개하며 권·언 유착 의혹의 진실 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검찰의 강압 수사를 이야기하다 (한 검사장을) 얘기했을 수는 있다”면서도 “쫓아내야 한다는 얘기는 안 한 것 같다”고 반박했습니다.

별도 수사팀을 꾸리든 특검을 하든 의혹을 해명해주시기 바랍니다.

여권과 언론이 공모해 윤 총장을 몰아내기 위한 공작을 펼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권·언 유착 의혹에 대한 수사를 꼭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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