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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재보선..판 커질까?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이 내일 16일 나옵니다.
그 결과에 따라 이재명의 운명이 결정되는데 이재명이 경기도지사직을 잃으면 서울,부산,경기도에서 재보선이 내년 4월7일 치뤄집니다.

내년 4월 재·보궐선거가 ‘미니 대선’ 급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2022년 3월 치러질 대선의 향방까지 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일각에서는 4.7 재보선이 2006년 5.31 지방선거처럼 흘러갈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탄핵 역풍에 힘입어 2004년 총선에서 압승했던 진보 진영은 유례없던 승리에 취해 오만에 빠졌고, 부동산 대란 등 실정마저 겹치며 2006년 지방선거에서 완패, 이후 2007년 대선과 2008년 총선 참패로 이어지면서 몰락의 늪에 빠진 바 있습니다.

12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벌써부터 차기 서울시장 경쟁에 나설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권에서는 박 전 시장 장례가 진행 중이라 조심스러운 분위기지만 이전부터 차기 서울시장 도전을 준비해 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가장 먼저 거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추미애 법무부 장관, 과거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지낸 임종석 청와대 외교안보특보, 우상호 의원 등이 함께 거론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나경원 전 의원, 이혜훈 전 의원, 김세연 전 의원 등 다양한 이름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향후 본격적인 차기 서울시장 경쟁이 시작되면 차기 대권주자 경쟁과 함께 정치권을 뜨겁게 달굴 전망입니다.

이에 더해 현재 대법원 선고를 기다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거취가 결론 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정치권은 풍운에 휩싸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 지사에게 불리한 결론이 날 경우 야권은 대선의 향방을 가를 수도권 전체에서 재기의 발판을 노려볼 수 있고, 반면 이 지사에게 유리한 결론이 날 경우에는 친문재인 진영에 대한 친이재명 진영의 대대적인 반격으로 여권 내 격변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이 지사가 여권 내 차기주자로 급부상하는 상황도 여기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수도권에 이어 대선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꼽히는 PK(부산·울산·경남) 상황도 비슷합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미투 폭로에 물러났고, 김경수 경남지사는 드루킹 재판의 결과에 따라 거취가 결정됩니다. 청와대 하명수사 관련 재판을 받고 있는 송철호 울산시장은 재보선 이전 결론이 나기 힘들지만 PK 재보선 민심에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법원 판결이 주목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은 재보선 벌써부터 열기는 뜨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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