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홍수..일본 규슈 폭우

일본 홍수..일본 규슈 폭우

일본이 코로나19로 혼란스러운데 홍수까지 발생해 비상입니다.

 

일본 규슈에 며칠째 엄청난 폭우가 이어지면서 수십 명이 목숨을 잃거나 실종됐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폭우'라며 최고 수위의 특별경보도 발령했는데, 오늘도 많은 비가 예보돼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일본 남부 규슈 구마모토현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명피해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일 NHK에 따르면 4일부터 내린 호우로 인한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현재까지 20명이 사망했고 17명이 심폐 정지 상태입니다. 또 12명이 실종됐습니다. 아직 피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지역도 있어 경찰과 소방대, 자위대 등이 출동해 현장 확인에 나섰습니다.

 

기록적인 폭우로 구마모토현에서 구마강 등 2개 강이 11곳에서 범람했습니다. 각지에서 산사태 등의 피해도 잇따라 히토요시시에서는 9명의 사망자가 확인됐습니다. 아시키타마치에서는 현재까지 총 8명이 사망했습니다.

쿠마무라 와타리 지구에 있는 요양원 천수원에서는 14명이 심폐 정지 상태로 발견됐습니다. 구마모토현에 따르면 천수원 수용 인원은 약 50명으로 나머지 고령자들도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송됐습니다.

구마무라와 사가라무라 등 10개 이상의 지역에서는 주민이 고립된 상태입니다. 구마모토현은 가능한 한 빨리 인명 구조작업과 복구작업을 병행해 고립상태를 해소할 계획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구마모토현 아마쿠사시에서 시간당 최대 강수량이 98㎜, 미나마타시에선 총강수량이 500㎜에 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규슈 등 일본 열도에 걸쳐 장마 정선이 오는 8일까지 머물며 지역에 따라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우리나라도 장마 전선 북상에 대비 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