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회 유진우 의원 제명

김제시의회 유진우 의원 제명

분륜과 막말로 논란을 일으킨 유진우 의원이 제명 됐습니다.

정말 자질도 능력도 없는 사람이 김제시의원이 됐는데 기초시의회가 왜 필요한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동료의원과의 부적절한 관계로 사퇴 의사를 밝힌 유진우(53) 김제시의원이 스캔들 상대방인 여성의원과 설전을 벌이는 추태를 보였습니다. 결국 제명 됐습니다.

 

JTBC와 전주 MBC 등이 지난 2일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유 의원은 1일 본회의장에서 상대방인 여성 A의원에게 다가가 갑자기 고성을 질렀습니다. 유 의원은 “당신이 무슨 자격으로 여기 앉아 있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에 장내는 난장판이 됐고, A의원이 “법적으로 하라. 고발하면 될 것 아니냐. 내가 꽃뱀이냐”고 응수했고, 유 의원은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너 꽃뱀 아니었냐. 할 말 있으면 해 보라. 너 나하고 간통 안 했냐”고 폭언을 했다. 이후 A의원은 아무 대답을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습니다.

 

결국 임시의장을 맡은 김복남 의원은 두 사람의 소동에 의장단 선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해 폐회를 선포했습니다. 본회의를 통해 의장단을 선출할 예정이었던 김제시의원회의 일정은 두 의원의 충돌 때문에 무산됐습니다.

 

유 의원은 지난달 12일 기자회견을 통해 “항간에 떠도는 소문은 사실이다. 책임을 지기 위해 사퇴한다”며 민주당을 탈당하고 하반기 의장단 선거를 마친 뒤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지난달 29일 A의원에 대해 당원 제명을 결정했습니다. 다만 비례대표였던 A의원은 당원직만 박탈되고 의원직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김제의원회 윤리특별위원회도 “위원 5명의 동의를 얻어 유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A위원 역시 조만간 윤리위에 소환돼 징계수위가 확정될 예정입니다

 

유 의원 제명안은 오는 9일 열리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상정해 의결할 예정입니다.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제명안이 통과되면 유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됩니다.

유 의원이 만약 제명되면 전북지역 지방의원 중 최초로 제명되는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