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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직 의원 이스타항공 실소유주? 이스타항공 직원 임금체불  

코로나19 여파로 무려 5개월간 급여를 못받은 이스타항공 직원들이 이상직 의원에게 책임지라며 길거리로 나왔습니다.

 

이스타항공 조종사 노조가 체불 임금의 지급을 요구하며 이상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이들이 받지 못한 체불 임금 규모는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타 항공 조종사 노조는 지난 19일 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직원들은 현재 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임금체불로 고통받고 있다"며 "실질적 사주인 이상직 의원을 처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경영진은 250억원에 달하는 체불임금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어 매각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급기야 사측은 노동자들에게 체불임금을 포기하라는 파렴치한 요구까지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의원과 이스타 경영진의 악의적인 범죄를 철저하게 구속수사 해달라는 노동자 외침은 외면받고 있다"며 "정부와 여당인 민주당은 이 의원을 처벌하고 이스타항공 정상화에 나서라"고 덧붙였습니다.

박이삼 노조위원장은 "경제전문가라고 자칭하면서 전북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이상직 의원은 전북 인재를 포함한 1600여명의 이스타항공 노동자를 벼랑으로 내몰았다"며 "전북도민과 노동자를 기만한 이상직 의원을 단죄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한편 이상직 의원은 지난 21일 KBS와의 인터뷰에서 "경영에 관여를 7년째 안 하고 있다"며 체불 임금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의 최종구 대표이사는 이 의원의 이전 회사에서부터 함께 일한 최측근이며, 26살 때 이사로 이름을 올린 이수지 전 상무이사·현 브랜드마케팅 본부장은 이 의원의 딸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이스타항공의 지분 40%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는 이 의원의 딸과 아들이 지분 100%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노조 측은 이 의원이 체불임금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이스타 항공 매각은 언제쯤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경우 지난 2월부터 임금 체불 문제로 갈등하고 있습니다. 제주항공은 250억원가량의 체불 임금을 현 경영진과 대주주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이 인수 후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인수 논의가 사실상 중단됐습니다. 여기에 최근 이스타항공이 제주항공과 협의하지 않고 오는 26일 신규 이사·감사를 선임하는 임시 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정하면서 갈등이 더욱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이스타항공은 계약 종결 전 임시주총 소집은 계약상 의무 사항으로 이사·감사 후보자 명단을 제주항공에 요청했으나 제주항공이 후보자 명단을 제공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인수 종결을 위한 선결 조건 이행 여부에 대해서도 양측 입장차가 크다고 합니다. 계약서상에는 이스타항공이 태국 항공사 타이이스타젯의 지급 보증 문제를 계약 종료 전까지 해소토록 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스타항공 측은 선결 조건을 해소하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고 대부분 해결됐다는 입장이지만, 제주항공은 해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여행업계는 죽을 맛입니다. 이스타항공 이상직 의원관련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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